헌신된 청년들의 갈급함을 채우는 어울림
헌신된 청년들의 갈급함을 채우는 어울림
  • 김광영 지역기자
  • 승인 2018.03.16 14: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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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청년연합수련회 HUNGER FOR GOD

 

HUGER fOR GOD 부산울산경남 청년연합수련회 티저 포스터
HUGER fOR GOD 부산울산경남 청년연합수련회 티저 포스터

 

부산 사직동 여고로의 ‘아름다운교회(김성식 목사 담임)’를 찾았다. 다름 아닌 청년부 담당 박종호 목사를 만나기 위함이다. 그는 HUNGER FOR GOD 청년연합수련회 기획 담당자로 6년째 부산 경남 울산의 청년들의 연합을 위해 수고하고 있다.

2016년 부산성시화본부에서 교회 전수조사를 하니, 360만 부산시민 중 교인숫자는 36만 정도로 파악되었다. 그 중 청년성도 숫자는 1만 9천명으로 조사되었는데, 전체의 약 5%밖에 되지 않는다. 2014년 부산인구조사에서 청년층 숫자가 70~80만 명에 비한다 해도 1만 9천명의 교회 청년은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끼게 한다. 이런 가운데서 부산을 중심으로 한 중소교회들의 청년연합수련회는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교회 청년들이 장년대비 1/10 정도 된다고 볼 때, 대체로 청년들이 20명 내외로 구성된 대다수의 교회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박종호 목사
박종호 목사

 

HUNGER FOR GOD 수련회

2013년 여름, 3개 교회(아름다운, 부산한성, 푸른 교회) 청년부 여름연합수련회로 첫 단추를 끼우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회성 연합행사라고 생각했지만, 수련회를 진행하면서 하나님께 이런 연합을 무척 기뻐하시고 계시다는 생각을 함께 하게 되었다. 수련회 이후 기도하면서 2014년 청년 연합수련회를 다시 열기고 결정했고, 올해 6번째의 연합수련회를 기획하고 있다.

 

​2013년 제1회 청년연합수련회​
​2013년 제1회 청년연합수련회​

 

지금껏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가?

▶2013 첫해에는 3개 교회 70여명 정도였다. 2014년에는 7개 교회 100명으로 늘어났고, 2015년에는 8개 교회 120여명, 2016년에는 7개 교회 100명, 2017년에는 11개 교회 170여명이 참석하였다.

HUNGER FOR GOD 수련회를 매년 열어야 할 이유

HUNGER라 하면 굶주림을 떠올린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질문은 이 굶주림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에 굶주려 있는가이다. HUNGER FOR GOD 수련회는 이 시대에 순응하고 굶주린 기독청년들에게 주저 없이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맘몬이 정말 너에게 안정과 만족을 주는가? 하나님 없이도 과연 너의 인생에 희망이 있는가?”

또한, 청년 세대가 급속히 교회에서 이탈하고 있다. 많은 교회에서 청년세대가 사라지거나, 극히 소수의 인원만 남겨진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청년 자체의 수련회를 기획하거나 진행하기엔 많은 무리가 있다. 교회내의 다른 여름사역에는 헌신하고 수고하지만, 정작 청년세대 자신들은 공급하고 힘을 얻을 수련회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현실적은 대안으로 ‘작은 자들이 모여 천을 이루는’ 연합하여 여름수련회를 가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부산과 경남 울산 지역을 연합하는 청년여름수련회로는 유일하다?

제발 사실이 아니길, 누군가가 잘못된 정보라고 말해주길 기다린다. ‘유일’이라기보다는 ‘고립’이라는 표현이 정확할지도 모른다. 하나님 나라는 누군가에 의해 독점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누구나 누리고 깃들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매년 간절히 기도하는 바는 “하나님! 부산경남 곳곳에서 연합운동과 연합 수련회가 열리게 하여 주옵소서”이다.

3년 전부터 비단 부산 뿐 아니라 울산 경남까지 수련회에 참석하는 교회들이 확대되고 있다. 그래서 또 기도의 제목이 생겨난다. “하나님! HUNGER FOR GOD 수련회에 참석한 각 교회 청년공동체가 부흥되게 하소서. 내년에는 이 수련회에 참석하지 말고 자기 지역에서 또 다른 연합운동을 일으키게 하소서!”

 

2017년 제5회 청년연합수련회
2017년 제5회 청년연합수련회

 

2018년 HUNGER FOR GOD 수련회

청년들이 마음 놓고 웃고 울 수 있는, 또한 이 청년들과 함께 웃어주고 울어줄 교회 공동체가 필요하다. 청년세대에겐 자신의 인생을 모두 걸고 달려봄직한 하나님 나라 그 위대한 희망이 요청된다. 그래서 올해도 HUNGER FOR GOD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다. 누군가가 몸부림치며 ‘떨림’ 이 시작되면, 그 진동에 의해 누군가가 ‘울림’을 경험한 것이다. 그 울림들이 모이다 보면 ‘어울림’이 일어날 것이다. 올해에도 HUNGER FOR GOD 수련회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장소는 부산 영도의 푸른 파다와 자갈치 영도대교를 전망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지인 땅끝교회 ‘홀리조이센터’를 일찌감치 예약해 두었다. 개최시기는 휴가의 피크인 7말 8초, 7월 30일부터 8월 2일이다. 매년 좋은 강사진들이 준비되었지만, 올해는 특별히 박대영 목사, 변상욱 기자, 가정호 목사가 섬겨주기로 하셨다. 찬양팀도 ‘얼라이브 미니스트리’가 1회부터 꾸준히 섬겨주고 있는데 올해도 함께 하며 찬양의 영성을 책임질 것이다.

특히 올해는 특강이후 '소그룹 모임'과 '강사와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매년마다 ‘아웃팅’을 통해 부산의 여름의 매력을 느끼며 여러교회 청년 형제⋅자매들이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도 있다. 청년들이 함께 예배하고 찬양하는 자리에 매년 교회 장년부에서 동참하여 격려하는 기회도 갖고 있다. 청년들만의 수련회가 아닌 온 교회가 축복하며 작은 축제가 되고 있다.

 

 

작은 자들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수련회, 무기력과 패배주의를 극복하는 작은 교회들의 연합, 자신의 몸 된 교회가 이 시대의 답이 될 수 있음을 믿고 소속된 교회를 세우는 수련회이다. ‘헬조선’으로 대변되는 청년들의 아픈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듬어 내고, 이 시대에 대한 기독청년의 양심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청년수련회 한번으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없지만, 수련회 한 번이 교회 공동체의 은혜의 발화점이 되기도 한다. 한 청년에게는 분명한 변곡점이 되기도 한다. 배고프고 목마른 이 시대의 부산경남의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산상수훈의 말씀처럼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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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파 2018-03-16 15: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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