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위해서는 먼저 북한 주민을 이해해야 한다
통일을 위해서는 먼저 북한 주민을 이해해야 한다
  • 조요셉 목사
  • 승인 2019.07.2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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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민주주의에 토대를 둔 우리나라 교육은 ‘인간의 존엄성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고 인간 각자의 자아실현과 공동선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반해 북한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게 절대 충성하는 인간, 즉 ‘주체형 공산주의 혁명가’ 양성에 교육의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의 핵심 내용은 김일성 유일사상 체계 확립을 위해 십계명과 유사한 <당의 유일사상 체계 확립 10대 원칙>, 3부자 우상화 교육, 적대 세력에 대한 증오심을 고취시키는 <사회주의 교육에 관한 테제>등이다. 탈북민이 북한 주민 모두를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들도 북한 주민의 일부였기 때문에 먼저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탈북민들의 행동을 살펴보면 첫째, 북한 사람들은 인정이 많고 순박하다. 폐쇄된 북한 체제에 살아온 탈북민들은 남의 어려움을 보고 자기 일처럼 도와주며, 사고 체계가 그다지 복잡하지 않아 우리나라 6-70년대 시골 사람들처럼 순박한 면이 있다.

둘째, 북한 사람들은 자존심과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 탈북민들은 북한 체제가 그러하듯이 남한 사람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자존심이 강하다. 남한 사람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던진 말이나 행동 때문에 상처를 받고 교회에 나오지 않거나 관계가 깨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셋째, 북한 사람들은 남한 사람들과 달리 전통적, 유교적 가치관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의 눈으로 보면 남한 사람은 예의범절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문제는 봉건적 남존여비 사상으로 인해 탈북 여성들이 남한에 와서 가정불화로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넷째, 사람 간에 신뢰가 부족하고 비판적·공격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서로 감시하고, 생활 총화로 인해 상호 비판이 일상화되어 있어 사람 간에 신뢰가 없는 사회이다. 그러다 보니 탈북민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으며,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아 관계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다섯째, 자기 정체성이 결여되어 있고, 남을 판단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북한 주민들은 한 번도 참된 진리이신 하나님을 만나 보지 못하고 오직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충성둥이’로 살아가도록 학습 받았기 때문에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고 당에서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수동적 인간으로 자란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당과 남의 눈치에 맞추는 삶이 곧 자기 자신인 줄 안다.

여섯째, 획일화된 교육을 받아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한다. 자유 민주주의는 다양성을 전제로 하는 사회이다. 그러나 탈북민은 획일화된 공산주의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사물이나 사회 현상에 대해 다양한 사고를 하지 못하고 획일적인 사고를 한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북한 사람들을 오해하기 쉽다.

일곱째, 북한 사람들은 배급 체제하에서 오래 살아왔기 때문에 받는데 익숙하고 감사할 줄 모른다. 그러다 보니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주던 남한 사람들의 마음을 힘들게 한다.

 

 

조요셉 목사

물댄동산교회

숭실통일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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