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연합회, 경주서 45회 수련회 개막
7월 3일부터 5일까지, 역대 최다 인원 참석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홍성언 장로) 45회 수련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3일 개막했다. ‘행하라,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경주 더케이호텔 일원에서 5일까지 진행된다.
수련회는 첫날 오후 3시 대회장 홍성언 장로의 인도로 △기도 : 직전회장 안옥섭 장로 △성경봉독 : 서기 김은기 장로 △한국장로성가단의 찬양 △설교 :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 ‘느헤미야의 리더십과 혁신’ △봉헌기도 : 회계 정형석 장로 △축도 : 김태영 목사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장 홍성언 장로는 대회사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45회 전국장로수련회를 맞이하게 됐다. '행하라.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를 주제로 출범한 전장연은 수련회를 통해 그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 위한 최고의 클라이막스에 다다르고 있다"며 "이번 수련회를 통해 성령의 도우심과 각성으로 우리의 부끄러운 삶이 고백되어지고 또 한국교회 변화의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2박 3일 동안 세상 짐 내려놓고 주님이 주실 은혜를 바라며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깨닫고 하나님의 임재가 놀랍게 역사하는 수련회가 되길 소망한다"며 "수련회 이후에는 거짓과 위선, 갈등과 대립, 폭력과 공포와도 같은 암흑같은 이 세상이 그리스도의 향기로 회복되고 치유되는데 쓰임받는 주역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기대했다.
이후 채영남 증경총회장은 격려사에서 "전장연은 장로교 부흥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연합회다. 세계교회가 놀라는 부흥의 바탕에는 전장연이 있었다"며 "한국교회를 향한 여러가지 질책과 비판이 있지만 한국교회는 희망이 있다. 장로님들을 통해 오늘의 장로교 전통을 세울 수 있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45회 전국장로수련회는 오는 5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첫날 저녁성회, 둘째날 여러 강사들의 특강과 Park Opera Ensembles가 진행하는 축제의 밤, 셋째날 폐회예배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예장통합 제104회기 부총회장으로 예비등록한 신정호 목사(전주동신교회)와 김순미 장로(영락교회)도 이날 수련회에 참석해 선거운동을 벌이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통합 교단 소속 장로들의 전국단위 연합체로, 1972년 7월 7일 17개 노회 55명의 회원이 참석해 '상호간의 친목과 장로의 직무를 다하기 위한 연구와 실천'을 목표로 창립총회를 가졌다. 현재는 산하에 67개의 지노회장로회가 있으며 3만 2천여 장로들이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