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노회원 20여명, 제암리교회 및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유적지 찾아
예장통합 충북노회 역사위원회(위원장 최현성 목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 역사의 현장을 찾아 탐방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16일 충북노회원 20여명은 신앙 선배들의 발자취를 직접 찾아 한국교회 신앙유산을 새롭게 계승하기 위해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목천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의 생가 및 역사기념관을 탐방했다.
이 날은 마침, 100년 전 1919년 4월 15일 마을 주민을 제암리 교회당에 모이게 한 후 출입문을 잠그고 무차별사격과 방화로 29명의 목숨을 학살한 제암리 사건이 일어난 지 꼭 100년을 하루 지난날이었다. 제암리 학살은 1919년 3월부터 시작된 3.1 만세 운동이 4월 5일에는 발안 장터에서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일본 주재소가 습격을 당하자 주모자를 색출, 체포, 고문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매질이 있었으니 사과 하겠다고 속여 제암리교회당에 모이게 한 후 무차별 사격을 가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방화한 사건이다.
위원장 최현성 목사는 “나라와 민족이 고통당할 때 신앙인들이 앞장서서 고난을 짊어지고 값진 희생의 길을 걸음으로써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며 ”그 숭고한 뜻을 기리고, 본받는 한국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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