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통일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국교회가 통일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9.0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장합동 총회통준위·총신대·GMS 연합으로
제1회 통일포럼 ‘교단의 통일준비와 북한선교’ 공동개최
강사에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태영호 전 공사

 

예장합동총회 3개 기관 연합으로 개최한 제 1회 통일포럼에 상반된 입장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태영호 전 공사가 강사로 참여해 통일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총회 제공
예장합동총회 3개 기관 연합으로 개최한 제 1회 통일포럼에 상반된 입장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태영호 전 공사가 강사로 참여해 통일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총회 제공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제1회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14일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열린 포럼은 총회통일준비위원회(위원장 이석원 목사)와 총신대 평화통일연구소(소장 최경희 교수)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 김정훈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성도들과 일반인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 개회예배에 이승희 총회장은 “100년 전 나라의 주권을 찾는 3.1운동이 나라를 온전케 하는 통일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오늘 통일포럼이 교단과 한국교회가 통일운동에 나설 수 있는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우리 기억에 60년대 70년대 남한이 없듯이, 김일성, 김정일 시대의 북한은 지금 없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정 전 장관은 이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를 설명하며 선대의 유훈과 인민들의 염원을 모아 북한경제를 살리기 위해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여전히 북한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자신들이 수집한 정보를 통해 김정은의 진정성을 믿고 있다”며 “북한이 핵무기와 북미수교를 맞바꾸려 한다는 것이 미국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로 인해 “향후 북한과 미국이 수교하고 평화협정이 체결되어 한반도에 전쟁공포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핵을 포기하고 경제 지원을 받으려는 북한이 유턴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북한 선교와 인도적 지원에 관심이 많은 기독교인들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에 2016년 남한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북한 대남정책의 방향과 전망’이라는 발제에 현재 북한의 주요 대남정책으로 △남한을 이용해 핵보유국으로 자리 잡기 △남북경협을 통한 북한경제 문제 해결이라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해 있었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도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전전이 없었다며 “북한은 선 평화보장 후 비핵화 전략으로 시간을 벌려고 하는 것으로 나아가 파키스탄처럼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에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부분적 해제와 영변 핵시설 영구 폐지를 맞교환할 것을 제안했으나 핵 리스트를 내놓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비핵화가 아니라 핵 군축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으나 트럼프 정부는 미국 국회의 반대에도 북한에 핵시설 신고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결국 미국의 정권이 바뀌면 지금의 북핵 협상을 갈아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통준위 서기 김관선 목사의 사회로 기독교북한선교회 사무총장 이수봉 목사, 탈북사역자 송신복 목사(하나비전교회), GMS 북한담당 강한길 선교사, 하광민 목사(생명나래교회)가 참여로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