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 언론 키워드 ‘그루밍 성폭력’
11월 첫째 주 언론 키워드 ‘그루밍 성폭력’
  • 크로스미디어랩
  • 승인 2018.11.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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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뉴스리뷰]는 교계언론을 제외한 국내 대중언론매체를 통하여 한 주간 보도된 교회(개신교) 관련 뉴스를 다양한 이론과 빅 데이터 분석 툴을 통하여 진단합니다. (디지털 뉴스룸 편집팀)

◆ 11월 1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중앙일보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11월 1주(11/4~11/10)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선교, 예배, 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하여 추출한 결과 총 376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직접 관련이 없는 뉴스 69건을 제외한 307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지난주 대비 기사 건수는 255건에서 376으로 47.5% 늘었고, 분석 기사는 79.5% 늘었다. 11월 1주 사회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키워드는 ‘그루밍 성폭력’이다.

주요 언론 매체를 통한 한국교회 관련 뉴스가 대폭 증가한 이유는 인천 모 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의 그루밍 성폭력 사건 때문이다. 금주의 인물로는 경찰 조사로 아직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인천의 김 목사 그리고 이영훈 목사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아시아계 미국인 연합회’(Asian Americen Congress·AAC) 주최 올해의 인물상 시상식에서 ‘세계종교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 목사는 그동안 ‘한.미 기독교지도자 기도회’ 개최, 애기봉에 ‘남북평화의 종’ 착공, ‘평양 심장병원 건립추진’ 등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주요 뉴스로는 인천 모 교회의 담임목사 아들이자 청년부 담당 김 목사의 그루밍 성폭행 사건이 152건(49.5%)으로 절대적이다. 본 사건은 목사 신분을 이용해 10대 여신도 수 십 명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그루밍 성폭행을(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 저지른 혐의로 교회와 성직자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거세다. 나쁜 뉴스로는 목사의 성폭행 문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중 천안에서도 모 교회 40대 목사가 ‘치유기도’를 빌미로 여신도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다. 좋은 뉴스로는 지난 10월에 언론사와 함께 3.1운동 100주년기념 두만강과 압록강 일대 항일독립운동 유적답사를 주최한 새에덴교회(소강석 담임목사)가 교회설립 3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모금한 40억 원으로 ‘30가지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는 소식이다. 소 목사의 행보와 사역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있지만, 최근 연속하여 교회의 대사회적 역할과 소통을 실천하는 미담의 주인공으로 조명 받고 있다.  

네이버에 서비스 되는 40개 주요언론매체의 11월 1주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28건(9.1%), 중립 139건(45.3%), 부정 140건(45.6%)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교회 관련 뉴스가 대폭 증가했으며, 특기 부정적 성향의 뉴스가 절반 가까이 되었다. 인천 모 교회 청년부 목사의 그루밍 성폭행 사건을 중심으로 이재록 목사 그리고 천안에서도 목사에 의한 성폭행 사건이 함께 터지면서 교회 관련 부정적 보도가 언론의 주된 흐름이 된 한 주였다. 지난 봄(4월 2주~5월 1주) 이재록 목사 여신도 성폭행 사건으로 교회관련 부정적 보도가 50%를 상회한 이후 두 번째로 부정적 성향의 보도 비율이 높다. 비판 잣대로는 교회(목사)의 비윤리성과 반종교가치가 주요한 척도로 사용되었다. 11월 1주 한국교회 언론기상도는 ‘매우 흐리고 비’이다. 
              
◆ 11월 1주 ‘교회’ 연관어 분석

※ 검색 툴- 빅 카인즈, 검색어-'교회 not 가톨릭, 천주교‘ 기간-2018.11.4.~2018.11.10
※ 검색 툴- 빅 카인즈, 검색어-'교회 not 가톨릭, 천주교‘ 기간-2018.11.4.~2018.11.10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45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43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가톨릭’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229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직접관련 없는 32건을 제외한 197건(지난주 대비 102건 증가)건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교회’ 관련 핵심 연관어는 ‘피해자들’이다.


지난주 인천의 모 교회 청년부 목사가 10대 교인 수십 명을 상대로 오랫동안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뉴스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성폭력, 성폭행, 성추행, 그루밍 성폭령, 중고등부, 미성년자, 사회 취약계층, 전도사 시절, 신학교, 성폭력 피해자들, 가해자,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인천부평구, 기자회견’ 등도 ‘피해자들’ 연관어다. 최근 성직자에 의한 성폭행 관련, 일련의 사건에서와 같이 가해자로서 목사의 신속하고 진정한 사과 없이 회피와 비상식적 변명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수개월 전부터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교계와 교계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사회 언론의 보도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 8일 합동총회 임원회의 공식 사과와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발표가 있었지만, 노회와 교회의 후속 조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목회자의 성범죄 관련한 각 교단 차원의 여러 가지 대응책이 실효가 없는 현실에서 한국교회 차원의 진지한 반성과 근본적인 자구책이 절실해 보인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크로스미디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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