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 언론키워드 ‘성폭력과 박싱데이’
11월 둘째 주 언론키워드 ‘성폭력과 박싱데이’
  • 크로스미디어랩
  • 승인 2018.11.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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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뉴스리뷰]는 교계언론을 제외한 국내 대중언론매체를 통하여 한 주간 보도된 교회(개신교) 관련 뉴스를 다양한 이론과 빅 데이터 분석 툴을 통하여 진단합니다.(디지털 뉴스룸 편집팀)

◆ 11월 2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동아일보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11월 2주(11/11~11/17)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선교, 예배, 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하여 추출한 결과 총 217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직접 관련이 없는 뉴스 34건을 제외한 183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지난주 대비 기사 건수는 376건에서 217으로 42.3% 줄었고, 분석 기사는 40.4% 줄어 주간별 평균 수치를 보였다. 11월 2주 사회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키워드는 '성폭력과 박싱데이'다.

한국교회 관련 뉴스가 한 주간 평균치로 돌아온 것은 인천 모 교회 청년담당 목사의 그루밍 성폭력 사건의 충격이 다소 둔화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금주의 인물로는 지난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67회기 회장으로 추대된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70)다. 주요 뉴스로는 지난주에 이어 인천 모 교회 김 목사의 그루밍 성폭력 사건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다. 이 사건 관련 언론의 분석이 다변화되는 중에 평신도들로 꾸려진 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가 11일 인천의 해당 교회 앞에서 '그루밍 성폭력' 의혹을 받는 김 모(35) 목사를 규탄하는 시위가 다수의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나쁜 뉴스로는 직원 폭행과 마약 횡령 등으로 구속 수사 중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과 관련된 두 성직자 소식이다. 이번 사건을 탐사 보도한 셜록의 박상규 기자에 따르면 양 회장 사업 초기에 모 목사는 '당신은 큰돈을 벌 것이다', 관상을 보는 스님은 '대통령이 될 상이다'라고 양 회장을 홀렸다고 한다. 좋은 뉴스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8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개최한 소식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박싱데이’는 중세 시대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옷, 곡물, 연장 등과 같은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관습에서 유래됐으며, 올 연말에도 전국 각지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식료품들을 담은 20억 상당의 박스 2만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네이버에 서비스되는 40개 주요 언론 매체의 11월 2주 교회 관련 보도 성향은 긍정 14건(7.6%), 중립 135건(73.8%), 부정 34건(18.6%)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교회 관련 뉴스도 줄고  부정적 성향의 뉴스 역시 대폭 줄었다. 청년부 목사의 그루밍 성폭행 사건을 중심으로 만민중앙교회 돈 횡령 사건 그리고 교회에서 알고 지내던 중국 동포의 살인사건과 휘문고 재단 비리까지 부정적 사건 보도의 빈도가 높다. 그럼에도 기사의 부정적(비판) 성향 비율이 높지 않은 것은 교회와 목사와 관련된 기존의 강한 부정적 사건이 일상화되고 있는 현실이 오히려 비판 강도를 줄이는 작용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비판 잣대로는 교회의 준법성과 비윤리성이 주요한 척도로 사용되었다. 11월 2주 한국교회 언론 기상도는 ‘흐림’이다. 
              
◆ 11월 2주 ‘교회’ 연관어 분석

※ 검색 툴- 빅 카인즈, 검색어-'교회 not 가톨릭, 천주교‘ 기간-2018.11.11~2018.11.17
※ 검색 툴- 빅 카인즈, 검색어-'교회 not 가톨릭, 천주교‘ 기간-2018.11.11~2018.11.17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45개 언론사 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43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가톨릭’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107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직접 관련 없는 29건을 제외한 78건(지난주 대비 119건 감소) 건 채택되었다. 분석 결과 ‘교회’ 관련 핵심 연관어는 '성폭력'이다.


지난주에 이어 인천의 모 교회 김 목사의 그루밍 성폭력 사건이 2주 연속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루밍 성폭력, 담임목사, 피해자들, 인천, 청년부, 취약계층, 전도사, 아이들, 신자들'  등도 ‘성폭력’ 연관어다. 이번 사건은 가해자와 교회 및 교단 차원의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가 미흡하고,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어 이재록 목사 사건에서와 같이 상당 기간 교회의 대 사회적 부정적 이미지를 강화시킬 개연성이 높다. 이와 같이 한국교회의 병적인 사건이 유사한 패튼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교회 차원의 대처 역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되풀이되는 것은 한국교회가 심각하게 성찰해봐야 할 문제이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크로스미디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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