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4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경향신문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10월 4주(10/21~10/27)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선교, 예배, 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하여 추출한 결과 총 233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직접 관련이 없는 뉴스 61건을 제외한 172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지난주 대비 기사 건수는 132건에서 233건으로 76.5% 늘었고, 분석 기사는 47% 늘었다. 10월 4주 사회언론이 본 교회 관련 이미지 키워드는 ‘장례비와 기부금’이다.
10월 4주 한국교회 관련 뉴스는 지난주 대비 대폭 증가했다.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이슈가 없는 가운데 교회 관련 소소한 뉴스가 많았던 한 주였다. 금주의 인물로는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그리고 유진 피터슨이다. 영성신학자이자 ‘목회자의 목회자’로 불리는 유진 피터슨 목사가 향년 86세로 지난 2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피터슨 목사는 마지막으로 "Let's Go" 말을 남기며 기쁨의 임종을 맞이했다고 한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뉴스는 김해 화재로 목숨을 잃은 고려인 3세 남매의 안타까운 사연과 지역교회의 장례비 지원 소식이 다수의 언론을 통해 전달되었다. 한편 25일 각 지역 교육청이 실명으로 발표한 사립유치원의 비리사례에 교회와 연관된 내용 - 정부지원금을 교회 기부금으로, 교회부설 유치원의 인건비 유용 등 - 이 다수 포함되었다. 나쁜 뉴스로는 ‘가짜뉴스 진원지 에스더’ 관련 지원금 모금 계좌가 다수 확인되었다는 내용이 한겨레신문의 탐사보도로 이어졌다. 좋은 뉴스로는 경기도 연천의 전곡중앙교회가 주관하는 연천연탄은행(대표 백성국 목사)이 22일 재개식을 가졌으며, 이곳에서 지난 13년간 배달한 사랑의 연탄이 160만장에 이른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네이버에 서비스되는 40개 주요 언론매체의 10월 4주 교회 관련 보도 성향은 긍정 23건(13.4%), 중립 122건(70.9%), 부정 27건(15.7%) 등으로 나타났다. 한 주간 중립 성향의 뉴스가 늘었고, 사립유치원 비리와 교회가 연관된 부정적 뉴스도 있지만, 고려인 3세 남매의 장례비 지원과 연천 연탄은행 그리고 광주의 인권 스승 김용근 조명 등 교회 관련 긍정적인 뉴스도 증가했다. 긍정적인 뉴스는 이웃사랑이라는 종교적 가치 실현이라는 기준이, 은혜로교회 사립유치원 비리 에스더와 가짜뉴스 등 비판적인 뉴스에는 비합리성과 비윤리성 잣대가 주로 사용되었다. 10월 4주 한국교회 언론 기상도는 ‘약간 흐리고 때때로 맑음’이다.
◆ 10월 4주 ‘교회’ 연관어 분석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45개 언론사 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43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가톨릭’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143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직접 관련 없는 51건을 제외한 92건이 채택되었다. 분석 결과 ‘교회’ 관련 핵심 연관어는 ‘유치원’이다.
지난주에 이어 25일 지역교육청의 감사 결과 발표에서 일부 사립유치원의 비리 유형 중 교회에 기부금이나, 교회 관련하여 자금을 유용한 사례가 다수 포함되었다. 한편 김해 화재 사고로 숨진 우즈베키스탄 출신 남매의 부모가 장례식에 도움을 준 유치원과 교회에 감사한다는 내용도 유치원 키워드와 관련된다. ‘어린이집, 장례비, 장례식장, 장례절차’ 등도 연관 어이다. 기타 ‘신옥주 목사, 타작마당, 아이들, 교인들’ 등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송된 과천 은혜로교회 관련 키워드이다. <빅 데이터 기사 분석 : 크로스미디어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