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첫째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한겨레신문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7월 첫째주(7/1~7/7)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기독교,개신교,목사,장로,선교,예배,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하여 추출한 결과 총 160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직접 관련이 없는 뉴스 66건을 제외한 94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7월 첫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는 ‘대체복무제, 제주 난민, 이재록 목사 첫 재판’으로 요약된다. 헌법재판소의 대체복무제 인정 판결, 그리고 제주도 이슬람 난민에 대한 이슈가 사회와 교계 언론을 통해 다양한 입장의 후속보도로 이어졌다. 두 이슈에 대한 언론의 시각은 환영과 수용에 무게 중심이 있지만, 보수성향의 언론에서는 신중하고 현실적인 입장을 담고 있다. 한편 몇 주간 잠잠하던 이재록 목사 사건에 대한 첫 재판 소식으로 금주의 인물과 나쁜소식에 이재록 목사가 다시 주목받았다. 지난 한 주는 교회관련 보도가 줄어든 가운데 ‘하나님의 교회’ 사회봉사 활동 외에 눈에 띄는 긍정적 뉴스가 없지만,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각 분야의 크리스천 전문 필진이 참여하여 사회적 이슈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조명’한다는 취지의 ‘좋은 나무’ 창간 소식이 관심을 받기도 했다.
금주 네이버에 서비스 되는 40개 주요언론매체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8건(8.5%), 중립 65건(69.1%), 부정 21건(22.3%)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슷한 패턴을 보인 가운데 부정적 성향이 약간 늘어난 것은 이재록 목사의 첫 재판 관련 보도에 기인한다. 7월 첫째주는 헌법재판소의 대체복무제 인정 판결 및 제주도 난민문제에 대한 다양한 후속보도가 교계언론은 물론 사회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가지 이슈에 대해 사회언론 및 교계의 진보적 언론이 대체복무제 환영 및 제주도 이슬람 난민 수용쪽으로, 그리고 사회 보수언론 및 주요 교단지 등은 대체복무제가 특정 종교단체에 대한 특혜가 될 수 있으며, 제주도 난민에 대한 수용이 자칫 문화적이고 신앙적인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현실적 우려를 전하고 있다. 지난주 다수 보도된 교회 승합차 뺑소니 사고는 차량 절도에 의한 사건으로 밝혀져 교회 이미지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반면 이재록 목사의 첫 재판에 대한 뉴스가 상당수 보도되면서 재판에 대한 단순보도와 부정적 성향의 보도가 반반 정도로 나눠졌다. 하지만 사건 자체의 반이성적 비윤리적 특성으로 인한 교회와 목회자 이미지 손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7월 첫째주 언론보도로 본 한국교회의 기상도는 지난주와 같이 ‘구름 낀 흐린 날’ 이다.
◆ 7월 첫째주 ‘교회’ 연관어 분석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45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43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96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직접 관련이 없는 44건을 제외한 52건이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교회’ 관련 주된 연관어는 '하나님'과 '성폭행'이다.
‘하나님’ 연관어는 사회봉사 활동으로 지속적인 언론홍보를 펼치고 있는 이단 ‘하나님의 교회’와 관련된 뉴스다. '거리정화, 환경정화운동, 총회장' 등도 ‘하나님의 교회’와 연관된다. ‘성폭행’ 연관어는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록 목사의 첫 재판 보도와 관련된다. '구속기소, 피해자들, 신도, 교인들' 등도 관련어이다. 빅 카인즈의 연관어 분석에 주요 언론매체 상당수가 빠져있지만, ‘교회’ 관련 연관어가 개혁교단이 아닌 이단의 사회봉사활동과 이단 목사의 범법 뉴스로 부각된 안타까운 한 주간이었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크로스미디어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