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사장에 원팔연 목사
의료선교사 부부 파송식 가져
오엠에스 코리아 선교회가 2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오엠에스 코리아는 원팔연 목사(기성 증경총회장, 바울교회 원로)를 초대 이사장으로 위촉하고 첫 파송 선교사의 안수식과 파송식을 가지며 선교의 포문을 열었다.
김윤석 목사(예성 총회장, 좋은이웃교회)가 인도한 창립 감사예배에선 고영만 장로(기성 부총회장, 수정교회)가 기도했으며 이창연 장로(예장통합, 소망교회 은퇴)가 빌립보서 2장 1-11절을 봉독했다. 이어서 곽선희 목사(예장통합, 소망교회 원로)가 ‘성육신적 선교’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곽 목사는 “모든 것이 선교라는 말이 있지만 교육이나 봉사, 인권운동이라고 모두 선교가 아니다”며 “선교는 하나님이 택하신 이들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이고, 예수님의 성육신이 선교의 시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나님이 강권으로 붙들어서 쓰시는 성육신적 역사인 선교에서 몸과 마음 모든 생각이 하나님 앞에 포로가 될 때 선교사가 되는 것이다”며 “이곳에 바른 선교의 역사가 나타나 주의 역사가 온전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감사예배 후 이어진 이사장 위촉식에서 원팔연 목사가 오엠에스 코리아 선교회 초대 이사장으로 위촉돼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원 목사는 “오랜 고민 끝에 이 자리를 맡게 됐지만 실망하지 않으시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했다. 위촉식 이후에는 오엠에스 코리아 선교회가 첫 선교사로 피지에 파송할 이지연, 이미리 의료 선교사 부부에게 축복의 안수식과 파송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파송식 이후 한기채 목사(기성 총회장)와 신민규 목사(전 나사렛성결교회 감독, 상암동교회), 태수진 선교사(미국OMS)가 오엠에스 코리아의 하나님 나라 확장 사역을 축복하는 축사를 전했다.
오엠에스(One Mission society, OMS)는 지난 120여 년 동안 세계 선교를 위해 힘써온 단체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의 나라가 상임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75개 국가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날 오엠에스 코리아 선교회의 출범으로 인해 한국은 비서구권 국가 최초로 상임이사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