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부터 회장직 수행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건국대학교 생명과학특성학과 조명환 교수(사진)를 제9대 한국월드비전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조명환 교수는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할 수 있으며, 한국월드비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또 평가를 통해 2회 연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장 9년까지 재임이 가능하다.
단체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제9대 신임회장 선임을 위해 인선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신문과 방송, 홈페이지 등 대내·외 홍보를 통해 공개모집 및 전문 인재추천기관의 추천을 받아 후보군을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군은 전문경영능력과 글로벌 업무역량 등 명확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인선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최종 면접을 통해 선발된 후보자는 월드비전 국제 총재와의 인터뷰를 가진 뒤에야 제9대 한국월드비전 신임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수 있다.
한국월드비전 이사장이자 신임회장 인선위원회장인 박노훈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선 과정을 통해 선발된 만큼 다양한 능력과 경험, 사명감을 고루 갖춘 인물이 선임됐다”며 “앞으로 월드비전을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이끌어 가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기부문화를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명환 신임회장은 건국대학교에서 미생물공학 학사 및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 애리조나 대학에서 미생물·면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1990년부터 건국대학교 생명과학특성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인 (주)셀트리온의 전신인 (주)넥솔바이오텍을 공동설립, 벤처기업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에이즈 전문가로서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학회 회장을 맡아 활동해 왔으며, 국제기구 및 아시아 정치지도자들과 에이즈 퇴치 운동을 주도하는 에이즈 퇴치 운동의 리더로 주목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