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 다윗과 언약궤
[성경적 상담] 다윗과 언약궤
  • 황규명 목사
  • 승인 2020.02.1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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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서 6장에 보면 다윗이 바알레유다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윗성으로 옮겨오려고 하다가 사고를 당한 이야기가 나온다. 다윗과 신하들이 하나님의 궤를 소들이 끄는 새 수레에 싣고 오다가 나곤의 타작마당에서 소들이 뛰므로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가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는데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웃사가 죽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다윗은 이 일을 분하게 여기며 또한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으로 옮기기를 원치 않고 오벧에돔의 집으로 보냈다. 이것은 분명 신앙적 갈등이다. 하나님의 궤가 나에게 진정 축복인가, 아니면 저주인가? 하나님께서 너무 하신 것 아닌가?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내리셨고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다시 내려가 매우 기뻐하며 하나님의 궤를 메고 나온다. 전에는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인가?

민수기 4:15에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가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라고 하셨는데 아무도 하나님의 규례를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다. 왕도 제사장도 레위인도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일이었다. 다윗은 이제 그것을 깨달았다. 수레에 실어서는 안 되는 것인데 자기들이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한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잘못해서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었을 때, 왜 그런 일이 생기게 되었는지 잘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경우가 많다. 다윗은 정말 면목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 그는 매우 기뻐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본심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소한 일로 심히 노하시거나 엄하게 벌하시는 분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는데 벌을 내리시는 대신에 하나님의 궤를 모시고 있는 오벧에돔에게 복을 내리심으로 깨닫게 해주셨다. 하나님 앞에서 너무 부끄럽고 동시에 너무 기뻤던 다윗은 춤추며 찬양하였고 체통 없다고 흉보는 왕비 미갈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삼하 6: 21-22).” 다윗은 자존감이 낮지도 높지도 않았고 그냥 자존감에 관심이 없었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하나님 존중이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는 자신을 얼마든지 낮출 수 있었다.

그런데 도대체 소가 끄는 수레에 언약궤를 싣는다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온 것일까? 언약궤는 원래 블레셋과 전쟁하다가 빼앗긴 것이다. 사무엘상서 6장에 보면 블레셋 사람들이 언약궤 때문에 다곤 신상이 넘어지고 사람들에게 악종이 생기는 바람에 두려워서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그런데 그들이 잘 모르고 언약궤를 소가 끄는 수레에 실어서 벧세메스로 보낸 것이다. 어이없게도 하나님의 말씀과 성전의 모든 규례를 가지고 있던 이스라엘이 이방인들의 모습을 본받고 있었던 것이다. 현대 교회도 하나님 말씀을 떠나면 이렇게 되는 것이다.

황규명 목사<br>​​​​​​​(성경적 상담연구원 이사장)
황규명 목사
(성경적 상담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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