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에큐메니칼위원회(위원장 신정호 목사/당연직 부총회장)는 지난 17일 제104-1차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차기 총무 인선과 조직 현황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해외 에큐메니칼 기관의 회의 파견과 선교사 파송 안건을 심의한 후 총회장에게 보고 결의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내용은 세계교회협의회 차기 총무 인선이었다.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WCC 인선위원회에서 예장통합 추천으로 추대된 금주섭 목사가 최종 후보 2인에서 탈락됐음을 보고했다.
변 목사는 해당 과정에서 현 총무인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목사가 인선과정에 과대하게 개입된 점을 문제로 꼽았다. WCC총무선거대책위원회는 평양노회 손달익 목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서울서북노회 정성진 목사가 부위원장을 담당했다.
안건토의에 앞서 변창배 목사는 “104회기에도 해외 40여 동역교회와 선교 동역 협력 사업을 진척해야 한다”며 “주요 회의에 참석할 인물을 추천 파견해야 한다. 이와 관련된 파견자 선출 선임은 총회 홈피를 통해 공지된다”고 보고했다. 특히 위원들은 “해외동역교회와의 선교협약(MOU) 체결은 추후 문제가 없도록 사전 협약 기준과 조항을 세밀히 검토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는 서기에 박선용 목사, 회계에는 장오표 장로, 전문위원에는 배현주 교수, 신재식 교수를 선임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차후 진행될 신년 모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위원회는 국내 에큐메니칼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에큐메니칼 사업에 헌신하는 실무자들을 초청하는 모임을 신년에 갖기로 결의했다. 이에 대한 일정과 장소는 미정이며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