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외 국내 주요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12월 2주(12/8~12/14)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기독교,개신교,목사,장로,예배)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해 추출한 164건 중, 중복 및 관련 없는 32건을 제외한 132건(지난주 대비 32건 감소)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2월 둘째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전광훈” 이다. 주요 언론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14건(10.6%), 중립 95건(72%), 부정 23건(17.4%) 등이다. 12월 1주 대비 긍정 성향은 4.6% 감소, 중립 성향은 4.8% 감소, 부정 성향은 9.4% 증가했다. 전광훈 목사의 막말과 경찰조사 등이 교회 관련 부정 보도를 증가시키면서 교계 안팎에 파장을 불러왔다.
금주의 인물 ‘전광훈’
전광훈 목사 관련 보도가 한 주간 20여건으로 가장 많다. 12월 14일자 한국경제 “전광훈 기행으로 돌아보는 대한민국 목사 '막말의 역사' ”, 12일 경찰 출석해 조사를 받은 전광훈 뉴스(12월 13일 YTN), 12월 10일 한국일보 외 다수의 언론에서 전 목사의 “하나님 까불면 죽어” 막말에 대한 보도를 했다. 12월 9일 JTBC는 “ 경찰, 전광훈 출국금지 조치…체포영장 신청 검토도”, 12월 8일 뉴스1 매체는 범국민투쟁본부 주최 '전국교회 주일연합예배' 보도를, KBS는 [전광훈탐구생활] 기획보도 등 한 주간 전광훈 뉴스가 이어졌다. 한편 ‘빈자의 미학’, 하양 무학로 교회 건축(2018) 등으로 알려진 승효상 건축가(동숭교회 장로)의 30년을 되돌아보는 개인전 「파라다이스ZIP:감성의 지형」 뉴스가 다수 보도되었다.
금주의 뉴스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전광훈 목사의 막말이 다시한번 교계 안팎의 우려와 비판을 불러왔다. 유튜브 방송에서 전 목사는 지난 10월초 청와대 앞 집회 장소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내가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교회개혁실천연대 방인성 목사를 비롯한 교계의 심각한 우려 목소리는 물론 다수의 언론에서도 이 발언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했다.
나쁜 뉴스 ‘개신교계 연합기관 분열 지속’
“올해는 통합 손잡나 했더니 올해도 갈라진 보수 개신교” 제목의 기사가 서울신문 12월 11일자로 보도되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올 한해 동안 한국 개신교 연합기관의 통합 무산과 ‘각자도생’ 그리고 대표성을 잃은 연합기관의 유명무실한 정체성과 사역에 대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좋은 뉴스 ‘몰래산타 나눔행사’와 ‘은퇴목사 6명 앙상블 봉사활동’
노원구에 있는 두란노교회 오광섭(77) 원로 목사의 제안으로 은퇴한 목사 6명으로 구성된 조이로드(JoyRoad) 윈드 앙상블이 2016년 결성돼 지금까지 60여 차례 공연을 해오고 있는 소식이 12월 13일자 조선일보에 보도됐다. 은퇴 후 ‘靈的 백수’를 벗어나 악기를 배움으로 기쁨도 얻고, 교도소, 양로원, 교회 등을 무대로 보람찬 브라스밴드 공연을 펼친다는 소식이다. 한편 12월 9일자 한국일보에 인천의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몰래산타 이웃사랑 나눔 행사 발대식’ 소식이 실렸다. 센터는 크리스마스 때까지 지역 24개 교회를 통해 쪽방주민과 폐휴지를 줍는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 1,000명에게 직접 선물세트를 전달한다는 소식이다.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54개 언론사중 30개 언론매체의 ‘교회’ 관련 뉴스 89건(지난주 대비 16건 증가)을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전광훈”이다. 지난해 10월 청와대 앞 집회서 전광훈 목사의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는 막말과 경거망동이 교계의 우려와 함께 언론의 비판적 주목을 받았다. “기독교, 하나님, 개신교, 일요일” 등 키워도 주로 전 목사의 막말파문과 연관되었다. “부설주차장 100면, 성남시, 업무협약, 분당구 이매동, 은수미 성남시장, 시장집무실” 키워드는 성남시와 지역교회간의 주차장 공유 업무협약 연관어이며, “한교총, 한교연, 대표회장, 정기총회” 키워드는 통합과 연대사역에 실패한 한국교회 연합기관 뉴스 연관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