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의 영성을 실천하는 목회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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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근 지역기자
  • 승인 2019.06.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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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노회 농어촌부 전남 영광 염산교회와 야월교회 선교지탐방

경북노회 농어촌부 주관 선교지탐방이 지난 4일 30여 명의 농촌교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염산교회와 야월교회에서 진행되었다. 부장 최경철 목사(학하교회)는 농촌지역에서 매일 순교적 삶으로 목회를 감당하는 교역자들을 위로하고, 믿음 때문에 순교한 순교자들의 삶을 통하여 목회의 새 힘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한국기독교 순교사적지 제1호 염산교회는 일제강점기였던 1939년(당시 옥실리교회)에 설립되었다. 1947년 현 봉남리 소재지로 옮기면서 염산교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일제치하에서는 문맹퇴치운동, 신사참배 거부운동 등을 벌이다가 교회 종을 빼앗겼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후 국군이 영광군으로 진군해 오자 미처 퇴각하지 못한 공산주의자들이 10월 7일 교회당을 불 지르고, 교인들을 바닷가 수문 통에 새끼줄로 묶고 큰 돌멩이를 달아서 수장시켰다. 이때 전 교인의 4분의 3인 77명이 3개월에 걸쳐 순교하였다.

순교자 77인 합장묘 앞에 선 목회자들(사진 최경철 목사 제공)
순교자 77인 합장묘 앞에 선 목회자들(사진 최경철 목사 제공)

야월교회는 교회가 세워지기 전부터 예배를 드리고 있던 중 미국 남장로교 소속 유진벨(배유지) 선교사가 1908년 4월 5일 염산리교회를 설립하였다. 1939년에 염산면소재지에 염산교회가 들어서자 1947년 마을 이름을 따서 야월교회로 개명하였다. 염산면은 공산당 거물 김삼룡의 고향으로 한국전쟁 이전부터 공산당원들이 활동한 지역이다. 한국전쟁 당시 공산주의자들과 세력들은 1951년 9월까지 야월교회 성도들을 설도 분주소에 끌어다 때려죽이고 허리에 돌을 매달아 바다에 수장시키고, 마을 공동묘지 앞에 10m 넓이의 깊은 구덩이를 파고 떠밀어 생매장하고 교회당 건물도 완전히 불태워 버렸다. 이렇게 야월교회 전교인 65명이 순교하였다.

선교지탐방에 참여 한 허억 목사(부계제일교회)는 ‘순교는 죽음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면서 목회의 새로운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임종필 목사(신동교회)는 순교의 삶은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따라가야 할 발자취임을 기억하고 목회현장에서 순교의 영성을 함께 이루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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