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 순교자 유자녀·손에게 장학금 전해
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 순교자 유자녀·손에게 장학금 전해
  • 김유수 기자
  • 승인 2019.08.0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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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순교자 유족 장학예배
유자녀·손 장학생 8명에게 장학금 수여
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가 1일 ‘2019 순교자 유족 장학예배’를 드리며 순교자 유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정성경 기자 

예장통합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회장 임은빈 목사)가 1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19 순교자 유족 장학예배를 드렸다. 이날 순교자기념선교회는 예배를 통해 격동의 근현대사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은 순교자들의 용기를 되새기며 순교자 유자녀·손 8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예배에선 장학위원장 손윤탁 목사가 인도를 맡아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말씀을 봉독했다. 이어서 순교자기념선교회장 임은빈 목사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임 목사는 “순교자들은 무자비한 권력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인 사랑과 화해를 이 땅에 이루었다”며 “우리는 이 땅에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과 은혜 가운데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설교를 마치고 위로금 및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 선교회는 △공산당 치안대 독방에 갇혀 공산당의 고문에도 “당신들도 예수 믿으라”고 소리치며 순교한 임광호 목사의 유족 임예림 학생(한신대학교 3학년)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하고 기독교 신앙을 위해 신정리 무의촌에 들어가 '무의촌 해제면의 한국판 슈바이처'로 살다가 공산당 인민재판에 총살당한 임인재 장로의 유족 임희원 학생(이화여자대학교 4학년) △일본 청산학원을 거쳐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감옥에서 해방을 맞고 이후에 공산당에 의해 아오지탄광에 끌려가 순교한 정창원 목사의 유족 정시형 학생(성균관대학교 1학년) △평양신학교를 다니던 중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했고, 독립 이후에 진도에서 '흙으로 돌아가기 전에 주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제하의 마지막 권면의 설교 후 공산군에게 순교한 김수현 목사의 유족 조세림 학생(청주대 4학년) 등 총 8명의 대학생들에게 각각 1백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예장통합 총회는 77회 총회에서 6월 둘째 주를 순교자기념주일로 제정해 매년 지키고 있다. 또한 산하에 순교자기념선교회를 설립해 교파를 넘어 한국 기독교 순교자들의 순교신앙을 계승 및 발전 시기키 위해 연구하고 있다. 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는 순교자들의 행적과 거취를 연구하고 발굴하여 순교자 유물관리 사업과 추모비 제작 관리사업에 힘쓰고 있으며, 순교자 정신을 연구하여 매년 ‘순교 신학과 목회’ 책자를 발행하고 있다. 더불어 매년 15명 내외의 순교자 유자녀·손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10년 이상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순교자기념선교회 관계자는 “매년 총회 순교자기념주일에 참여하는 3천여 교회들의 소중한 후원으로 선교회가 장학사업 및 유가족 후원사업 등의 주요 사업을 하고 있다”며 “장학생들은 매년 순교자 유족들에게 공문을 보내 신청을 받고 학교 성적증명서나 교회재적등본 등을 바탕으로 장학위원회가 심사하여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들어오는 후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요청자들과 장학 대상자들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여서 재원을 쪼개 장학금을 지급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각 교회의 순교자기념사업에 대한 더 큰 관심과 기도,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선교회가 하반기 행사로 11월에 용인 순교자기념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관식과 함께 순교자 유가족 초청예배를 준비하고 있다”며 “순교자기념관이 모든 교단의 순교자를 아울러 기념하기 위한 곳인 만큼, 이번 이 초청예배에서 30년간의 순교자 정신을 보존하기 위해 힘써온 한국교회 연합활동의 의미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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