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 언론 키워드 ‘참회서신과 제암리교회 학살 100주년’
4월 셋째 주 언론 키워드 ‘참회서신과 제암리교회 학살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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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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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뉴스리뷰]는 교계언론을 제외한 국내 대중언론매체를 통하여 한 주간 보도된 교회(개신교) 관련 뉴스를 다양한 이론과 빅 데이터 분석 툴을 통하여 진단합니다.(디지털 뉴스룸 편집팀)

◆ 4월 3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조선일보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4월 3주(4/14~4/20)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선교, 예배, 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해 추출한 결과, 총 207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관련 없는 46건을 제외한 161건(지난주 대비 15건 증가)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4월 셋째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참회서신과 제암리교회 학살 100주년’이다.

4월 셋째 주 주요 언론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41건(25.5%), 중립 100건(62.1%), 부정 20건(12.4%) 등으로 나타났다. 4월 2주 대비 긍정 성향은 20.7% 증가했고, 부정 성향의 보도는 2.1% 증가했다. 반면 중립 성향이 22.8% 대폭 감소했다. 분석에서 제외된 뉴스는 대부분 파리 노트르담 성당 관련 및 중복된 뉴스이다. 목사의 성폭행을 비롯한 다수의 불법적 사건 보도가 있었지만 부정성향의 보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긍정적 보도가 대폭 급증한 것은 삼일운동 및 제암리교회 학살 100주기를 맞이한 교회 역사의 재조명, 세월호 5주기를 맞이해 세월호 선장의 옥중 참회서신 그리고 대형교회(사랑의교회, 새에덴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새문안교회 등)의 기획기사 등이 여러 일간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보도된 것에 기인한다.

금주의 인물은 이준석과 송 목사이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팽목기억공간조성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장헌권 광주 서정교회 목사에게 보낸 세월호 선장 이준석(74)씨의 옥중 참회의 편지가 주요 일간지에 일제히 보도되었다. 장 목사가 지난해 1월 이 선장을 면회한 후 5차례 보낸 편지 중 4차례의 회신이 있었고,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죄의 마음과 옥중생활 근황을 적은 지난해 11월 편지가 공개됐다.

20일 밤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서는 파리 한인교회 송 목사의 신도대상 성폭행 관련 내용이 방송됐다. 이달 들어서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한 송 목사 사건은 이후 조사 과정에서 지속적인 언론의 부정적인 조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뉴스는 세월호 5주기 추모와 이준석 선장의 옥중 참회서신 그리고 3.1 만세운동과 제암리교회 학살 100주기 소식이다. 세월호 5주기 관련 추모행사 및 추모예배 소식 그리고 이준석 선장의 세월호 유가족에 전하는 “용서받지 못할 큰 죄 지었다”의 편지 내용 관련보도가 22건으로 가장 많은 뉴스량을 보였다. 장헌권 목사와 주고받은 이 선장의 편지는 전반적으로 용서를 구하는 참회의 편지 포맷으로 보도 전달되었다. 다음으로는 4월 15일 제암리 교회 학살 100주년 관련보도가 11건으로 3.1운동 100주년 차원에서 과거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아픈 역사를 재조명했다. 지난해까지 언론보도에서는 제암리교회와 수촌교회의 일제만행으로 보도되었는데, 올해는 ‘제암리·고주리 학살’로 언론에서의 명칭이 바뀌었다.

나쁜 뉴스는 파리 한인교회 송 목사의 성폭행사건 보도이외 내연녀 상해치사로 재판중인 목사가 2심에서 징역 7년에서 5년으로 감형 됐다는 소식 그리고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서 장애인보호시설 및 요양보호시설 등에서 행해지고 있는 반인권 불법 사례보도에 비윤리적 목사 사건이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경기도 한 요양원에서 60대 원장 목사가 8년간 요양보호사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상습 성폭행했다는 뉴스가 18일 YTN을 통해 보도되었다.

좋은 뉴스는 예장 통합과 합동 두 교단의 임원이 조선예수교장로회 창립일인 오는 9월 1일 총신대에서 60년 만에 첫 공동기도회를 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두 교단 소속 목사들의 잇따른 성폭행 사건 그리고 신학대 사태와 대형교회 불법 및 교회세습 등 정체성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두 교단 임원들의 공동기도회 약속은 교계 정치에 긍정적인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으로 지켜볼 일이다.

 

◆ 4월 3주 ‘교회’ 연관어 분석

※ 검색 툴 – 빅 카인즈, 검색어 - ‘교회 not 가톨릭, 천주교’ 기간 – 2019. 04.14.~ 04.20
※ 검색 툴 – 빅 카인즈, 검색어 - ‘교회 not 가톨릭, 천주교’ 기간 – 2019. 04.14.~ 04.20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53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51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가톨릭’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237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중복 및 직접관련 없는 120건을 제외한 117건(지난주보다 41건 감소)이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교회’ 관련 한 주간 가장 많이 언급된 연관어는 ‘부활절’이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기독교, 과천시부활절연합예배, 축하음악회’ 등도 연관어다. 분석에서 제외된 120건의 뉴스는 대부분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 화재 관련 뉴스이다.

빅 카인즈의 교회관련 연관어 빈도는 ‘부활절’이 많았지만, 언론이 비중 있게 보도한 주요 이슈는 이준석 전 세월호 선장의 옥중 참회서신과 제암리교회 학살 100주년 관련 보도이다. 두 가지 분석 내용의 차이는 분석 대상 언론의 차이(빅 카인즈는 지방지와 경제지 비중이 높음)와 분석 단위의 차이(빅 카인즈는 교회 연관 단어의 빈도, 네이버는 보도 뉴스단위) 등이다.

4월 3주 언론의 교회관련 보도에서 차분히 생각해볼 지점은 주요 일간지의 대형교회 홍보성 기획보도와 이단의 적극적 언론홍보이다. 이단인 하나님의 교회가 사회봉사 활동과 문화행사 등으로 지방지와 경제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언론홍보를 이어가고 있고, 신천지와 JMS 역시 인터넷신문과 무가지 등을 통한 언론홍보를 강화하는 추세이다.

특히, 장애인의 날 및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만민중앙교회(이재록 목사) - 아주경제, 메트로신문, 시민일보 – 와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목사) - 일요신문, 매일일보, 국제뉴스, 아주경제- 등의 언론홍보가 적극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이단의 홍보성 기사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교회 차원의 교회력과 시의성을 상실한 대형교회와 주요 일간지의 상호협력인 기획보도이다. 동아일보는 지속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를 고난주간에 기획특집으로 집중 보도했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의 칼럼 및 인터뷰를, 조선일보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담임목사)와 창립20주년 (사)굿피플 기획보도를 상당한 분량으로 보도했다. 매일경제와 동아일보는 새문안교회(이상학 담임목사) 새예배당 입당관련 담임목사 인터뷰 기사 등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특히 동아일보가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 하나님의교회 등 이단교회의 기획보도에 이어 문제의 소지가 있는 대형교회에 대한 홍보성 기사로 집중 조명한 것은 한국교회 차원에서 한번 성찰해볼 문제가 있어 보인다.

더욱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신앙절기인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주간의 의미나 부활절의 의의 그리고 교회와 부활신앙의 시대적 재조명 등이 조명 받지 못하고 주요 일간지와 대형교회가 상호 협력하는 모양새로 대형교회의 홍보성 기사가 보도된 것은 한국교회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Cross Media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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