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여, 부활의 주께 굴복하라!" 각 교단, 교계 부활절 메시지 발표
"한국교회여, 부활의 주께 굴복하라!" 각 교단, 교계 부활절 메시지 발표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9.04.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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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 분쟁 회개하며 하나 되는 부활절 되기를
고난을 통과한 부활만이 이 땅에 회복 가져와
복음으로 변화된 성도들의 간증으로 유명한 춘천한마음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지난 13일 ‘부활의 주와 함께’라는 주제로 찬양집회를 열었다. 교회 제공
복음으로 변화된 성도들의 간증으로 유명한 춘천한마음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지난 13일 ‘부활의 주와 함께’라는 주제로 찬양집회를 열었다. 교회 제공

2019 부활절을 맞이해 각 교단과 교계 단체들이 부활절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메시지에서 “부활의 능력이 모든 성도들에게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며 “남과 북이 하나 되어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할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고 소망했다. 이어 “가난과 소외, 갈등과 대립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화해와 치유가 임하기를 원한다”며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영적 부흥을 허락하시기를 함께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2천 년 전 과거의 역사적 사건으로 그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도전과 윤리적 가치기준의 파괴”라며 현 세태를 걱정했다. 이어서 “우리가 하나 되어 함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살아계신 주님께서 이 민족을 어두움에서 풀어내어 주실 것”이라고 소망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충섭 목사는 역사 속 한국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은 처음부터 빛을 잃고 절망하던 민족에게 희망을 주는 빛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소중한 전통 위에 서 있는 한국교회가 초심을 잃고 점점 세속화되고 있다” 우려하면서도 “부활의 능력 안에서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도 부활절 메시지에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의 교회들에게 죽음의 우상을 물리치고 세상을 향해 ‘더불어 흔쾌한 부활’을 선포하라 하신다”며 “고난을 뚫고 솟아오르는 부활만이 이 땅에 온전한 자유와 해방, 민주와 평화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은 부활절 기도문을 발표하며 “우리의 교만과 신실하지 못함, 형제끼리 하나 되지 못하며 분쟁하는 것을 용서해달라”기도하며 “서로 허물을 덮어주며 사랑으로 하나 되는 한국교회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사망을 생명으로 이기고 부활하신 위대한 사랑이 이 땅에 전파된 지 136년이 됐다”면서도 “반인륜적 동성애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과 하나님이 주신 태아의 생명을 함부로 해치는 낙태의 허용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악법”이라 강조하며 한국사회와 남북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럼에도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님의 능력을 입어 강하고 담대하게 어둠을 이기신 십자가의 광채가 온 세상을 밝게 비추기를 소원한다” 전했다.

끝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죄와 사망의 권세에 눌려 절망 가운데 살아가던 모든 인류에게 영원한 희망이 됐다”전하면서 “우리는 지금 희망 부재의 사회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주저앉을 수는 없다”며 “온 세상이 절망을 노래하고 있는 이때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부활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사랑과 평화의 화신이 되어 우리를 필요로 하는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나아가야 할 것”이라는 말로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를 권면했다.

한편, 부활절을 맞이해 찬양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경배하는 곳도 늘고 있다. 부활신앙으로 유명한 춘천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는 13일과 오는 20일 ‘부활의 주와 함께’라는 주제로 찬양집회를 진행한다. 앞선 13일 집회에서는 기독교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부활 찬양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전국연합버스킹예배(이하 버스킹예배)가 전국 30곳의 거리에서 21일 오후 6시 동시 시작된다. 3년째 인천 소래포구에서 버스킹 찬양사역을 하고 있는 힐링보이스(리더 김도영 청년)의 제안으로 모집 광고 10일 만에 전국에서 30여 팀이 동참하기로 했다. 부활주일 저녁, 각 지역에서 동시에 로마서 14장 8~9절 말씀 선포를 시작으로 주제 찬양인 ‘여호와께 돌아가자’가 거리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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