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의 핵심이자 절정은 ‘천직 찾기’
자녀양육의 핵심이자 절정은 ‘천직 찾기’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9.03.2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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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녀도 하나님의 인도가 아닌
사교육의 인도를 받은 다음 세대”

 

신상언 대표는 “천직을 찾아야 거룩한 백성으로 살 수 있다”며 “자녀의 천직 찾기에 관심이 없다면 건강한 부모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성경 기자 

낮은울타리 다음세대 양육세미나,

통찰력학교에서 ‘자녀 천직 찾기’

인공지능 AI나 로봇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사라질 직업에 대한 불안감이 생겼다. ‘유엔미래보고서 2030’에서는 2030년까지 현존하는 일자리 중 20억 개 이상이 소멸할 것이라는 예측했다.

이런 시대에 자녀의 천직(天職)을 부모가 찾아줘야 한다는 세미나가 열렸다.

낮은울타리(대표 신상언)가 주최한 다음세대 양육세미나가 부산 경성대학교에서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4차 산업혁명시대, 타민족인 N세대 자녀 양육법 △게임 중독 예방과 치유 세미나 △21세기 자녀 천직 찾기 세미나 등 3차에 거쳐 진행됐다.

서울 시냇가푸른나무교회(신용백 목사)에서는 7일부터 4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8주간에 거쳐 ‘자녀의 직업을 찾아주는 부모되기’라는 주제로 본부통찰력학교(BBS)가 진행 중이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두 번의 부르심을 받는다. 첫 번째는 구원에로의 부르심이고, 두 번째는 직업에로의 부르심이다. 직업職業은 맡을 직職 일 업業, 일을 맡는다는 뜻으로, 일반적인 의미로서 JOB이 있고 소명적 의미로서 VOCATION이 있다. vocation은 부르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vocare에서 왔다. 주님이 ‘그 일을 하도록 부르셨다’는 의미다.

강사로 선 신상언 대표는 “자신이 어쩌다가 하고있는 일이 아니라 분명히 하나님이 이끄심이 있는 일이라야 천직”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2030 세대는 어렸을 때 교회를 다녔어도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은 경험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기독교 부모들조차 시험 기간이 되면 교회 출석보다 학원을 보내기에 바빴다”며 “가장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것이 신앙인데 그때 그들은 사교육의 인도함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도 취업 전쟁에 내몰려 정작 인생에 매우 중요한 결혼과 출산에는 쏟을 에너지가 없다”며 “누구도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은 결과 ‘사회에서도 하나님께도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도 있다”고 했다.

신 대표는 “천직은 피곤한 일은 있어도 지치는 법은 없다”며 “오늘날 청년들이 너도나도 대기업과 공무원 시험에 열을 올리고 있니 과연 이것이 그들의 진정한 천직이기에 그렇게 준비하고 있는 것인가?” 물었다. 그는 “천직은 다른 말로 소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소명은 콜링(calling) 즉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성경에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각자의 처소에서 분명히 부르심을 입었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통해 깨우치고자 하는 크리스천의 직업관은, ‘나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어 가시는 계획 가운데 주어지는 것(레26:12)’으로 직업은 내가 정하지만 천직은 하나님이 정해 주신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천직을 찾지 못하면 광야가 사막이 된다”며 “천직을 찾지 못하면 하나님이 부르시는데도 못 듣게 된다”고 했다. “천직은 나를 부르시는 주님이 나를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찾게 되는 것으로 천직을 찾는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만 가능해진다”고 했다.

이렇게 볼 때 천직 찾기는 양육의 핵심이며 절정이다. 신 대표는 “천직을 찾아야 거룩한 백성으로 살 수 있다”며 “자녀의 천직 찾기에 관심이 없다면 건강한 부모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모 통찰력 학교는 양육자인 부모와 교사가 N세대를 이해하고 접속하고 소통하고 양육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 세상으로 파송하고 파송 받는 데 초점이 있다. 관계자는 “다음세대, Next세대(N세대)가 정체성을 바로 갖기 위해서는 성령의 임재를 인식하는 가운데 현실을 직면하고, N세대 자신이 날마다 문화 속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문제는 문화를 통한 영적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져 혼자 싸우라고 내버려 둘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찰력학교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예전에는 무조건 내 생각대로만 이것은 이래서 안 좋고 저것은 저래서 안 좋고 라는 식으로 배척만 하고 아이들에게도 차근차근 설명해 주기보다는 권위주의와 율법주의로 제재만 했었는데 통찰력 학교 강의를 들은 후 나의 방식이 잘못되었구나 하고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부모인 우리가 성경적 세계관으로 세워져 아이들에게 흘려보내 하나님이 주시는 통찰력과 분별력으로 탁월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지성·정성경 기자

사진설명 : 신상언 대표는 “천직은 곧 소명,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말했다. 정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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