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19년 교회교육(예장합동), 변화와 거룩으로 회복하여 다시 서라!
미리 보는 2019년 교회교육(예장합동), 변화와 거룩으로 회복하여 다시 서라!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8.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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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신앙교육 생태계 회복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 제시

칼빈의 '언약적 가정 공동체' 회복해야

다차원적이고 다체계적 교육 필요

하나님의 나라 일상생활에서 이뤄지도록

교육을 통해 외부로 나가는 힘을 길러야

 

예장합동 총회교육진흥원 심포지움에서 함영주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정성경 기자
예장합동 총회교육진흥원 심포지움에서 함영주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정성경 기자

예장합동 총회교육진흥원에서는 지난 29일 총회회관 2층 여전도회관에서 2019 총회교육주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2019년 예장합동 총회 주제는 “변화하라”다. 교회교육도 변화에 포커를 맞춰 그 방향성을 신앙교육생태계 회복으로 결정하고 심포지엄을 통해 함께 생각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주제 강의는 ‘신앙교육 생태계의 정의와 회복의 필요성’이라는 제목으로 함영주 교수(총신대 기독교교육)가 진행했다.

오염된 자연생태계의 사진을 보여주며 강의를 시작한 함 교수는 교회교육 생태계의 상황 또한 다르지 않음을 시사했다. 함 교수는 ‘기독교교육=교회교육’의 차원에 머물렀던 것을 반성하며 기독교 교육의 장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함 교수는 브론펜브레너의 교육 생태계 이론을 빌려 ‘품’이론을 제시한 박상진 연구를 소개했다. 기독교 신앙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품’이라고 정의하고 “가장 친밀한 관계, 평온한 곳, 안전한 곳, 만족이 있는 곳”으로 기독교교육 생태계가 품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건강한 생태계는 ‘인간이 타락하기 전의 생태계’라고 말한 함 교수는 성경과 역사 속에 드러난 기독교 신앙생태계를 설명했다. 종교개혁자 칼빈의 ‘언약적 가정 공동체’는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 속에서 신앙이 전수되고 성장한다고 보고 가장 기초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가정’으로 꼽았다. 하지만 산업혁명으로 도시화와 산업화가 되면서 신앙교육의 중심이 가정이 아닌 교회로 옮겨온 것을 볼 수 있다.

기독교 신앙교육 생태계의 형성과 방향성에 있어 △가정같이 직접적 접촉 대상이 속하는 미시체계 △상호관계와 연계적 활동을 통해 전해지는 중간체계 △정책의 변화를 통해 세워져가는 외체계 △세계관과 사상의 영향을 받는 거시체계 △시간을 통해 장기가 영향을 받는 시간체계가 있다.

함 교수는 개별 신앙 생태계 회복 방안과 연계적 신앙 생태계 회복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신앙교육 생태계 회복을 위한 선결과제로 △학부모는 신앙의식 강화, 기독 학부모 운동, 학부모 소그룹 편성, 미시체계의 회복 △교회는 담임목사 교회목회철학, 학부모 발단단계와 교구편성, 선교적 교회와 교육플랫폼 제공, 중간체계의 회복 △연구소는 연계프로그램 지원, 부모교육 교재 개발, 기독교학교 교재개발, 외체계의 획복 △총회는 법률적 지원, 유해환경 반대 캠페인, 동성애, 이단 등의 기준 확립 교육, 거시체계의 회복 등을 제안했다.

결론으로 함 교수는 “한국교회가 다차원적이고 다체계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교회만이 아니라 학습자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체계들을 건강하게 만들어 다양한 형태로 연계하여 교육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다음세대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신양교육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강의 첫 번째로 김희석 교수(총신대 구약학)가 ‘성경을 본 신앙교육 생태계 복원 중심-교회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창조의 과정을 통해 정리된 생태계를 “단순한 유기적인 조합이나 공동체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하나님의 뜻에 운영되는 곳인데 그 중심에 ‘하나님의 사람’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교회는 세상으로 나아가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로 구속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통치하심이 일상생활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우리의 신앙교육과 실천이 온 피조세계가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잇는 하나님의 나라로 확장되고 완성될 수 있도록 외부로 나가는 힘을 기르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 김수환 교수(총신대 기독교교육학과)는 ‘신앙교육 생태계 회복 네트워크 구축과 미디어 활용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김 교수는 신앙교육 네트워크 모델에서 신앙교육의 세 가지 축을 학생, 교사, 가정으로 보고 신앙교육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멀티미디어 신앙교육 플랫폼을 구축, 신앙교육 멀티미디어 디렉터 양성, 콘텐츠 제작, 기독 청소년 프로슈머 교육, 멀티미디어 교수학습 방법 등을 제시했다.

현장강의에서 임만호 목사(군산드림교회)는 ‘교사교육 중심으로 교회교육을 살려서 신앙교육을 회복하라’라는 제목으로 드림교회 교사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는 ‘가정을 세우는 목회철학으로 신앙교육을 회복하라’는 제목으로 더사랑의교회 가정사역을 소개했다.

부서별 교육계획 중 유치부 도춘자 전도사(더사랑의교회)가 준비한 가장 연계 사역 강화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40일 기도’와 ‘엄마가 기도 준비했어!(주일 예배 기도 섬김이)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초등부 황성국 목사(늘푸른교회)가 가정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사춘기부모학교, 애착부모학교‘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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