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정신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회
‘함께’ 정신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회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8.12.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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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 제 14차 목회자특별세미나 개최

6개 교회의 특별한 목회사역 소개

‘함께 성장하고 있는가’에 답해야

예장합동 총회가 한국교회가 ‘이제는 함께 성장합시다’라는 주제로 목회자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2019년 목회계획 및 목회전략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 세미나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열렸다.

총회교육부장 이양수 목사는 발간사에 “경쟁과 성장이 주요 가치로 우리는 ‘함께 성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도 못한 채 성장주의에 빠졌었다”며 “이제는 ‘함께’와 ‘서로’의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성도의 삶과 현장에서 함께 살아 숨 쉬는 교회, 뜨거운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는 교회, 지역 사회와 함께하며 창조적인 접근으로 전도와 성장의 물꼬를 트는 교회의 모습을 나누고자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 6개교회의 특별한 목회 사역이 소개되었다.

먼저 ‘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목회사역’이라는 제목으로 대구동신교회 권성수 목사가 발표했다. 권 목사는 신학과 목회를 접목하기 위해 생각에서 느낌, 행동, 습관, 인격, 인생으로 이어지는 생각의 틀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명사역에 관해 흔히 목회자들이 할 수 있는 ‘생명사역이 별거냐? 다 생명사역을 하는데’, ‘큰 교회니까 제자훈련이 가능하지’, ‘그냥 하는 것이 목회다’라는 생각을 지적했다. 대구동신교회는 먼저 선교/전도, 예배, 교제, 교육/훈련, 봉사/사역이라는 5대 사역을 세우고 이에 따른 실천적 항목과 방향을 세워나갔음을 전했다.

충현교회 한규삼 목사는 ‘일터사역훈련으로 교회의 기초를 세우는 목회사역’에 대해 나눴다. 한 목사는 일터와 신앙이 구분되지 않아도 됐던 이전 시대와 변화된 현재의 모습을 구분하며 “교회가 신앙 중심의 삶을 넘어 교회 중심의 삶을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생 교회만 섬겼던 목회자가 과연 세상에서 치열하게 때로는 비열하게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그는 먼저 “세상을 이해하는 것과 성경의 중심적 가르침을 찾아봐야 한다”고 했다. 야고보서는 편지를 통해 세상 속에 잇는 교회와 성도에게 이 세상을 헤치고 나가서 세상 가운데 서면서도 세상 속으로 함몰되거나 세상의 기세에 막히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뚫고 나가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것을 당부했다. 그는 “야고보서 1장 27절, 2장 5절, 3장 6절, 4장 4절을 요약하면, 야고보서가 가르치는 세상은 ‘성도를 물들이는 힘’이며, 인간의 죄성을 부추겨서 착취하는 가치와 힘이며, 사람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며 파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결국은 하나님과 세상을 모두 벗하려 하지만 결국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절달해버리는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간음하게 하고 하나님의 원수가 되게 한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일터 사역의 신학적인 기반으로 하나님 나라, 일터 제사장, 교회론의 재정립을 강조하며 일터 사역을 위한 다지기 훈련으로 소명과 사명을 따르는 삶, 청지기론, 영성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 일터 사역자를 위한 영성 훈련으로는 그리스도인의 미덕 쌓기, 일터 속에서의 기도훈련, 말씀 훈련 등을 소개했다. 수행방법을 위해 뉴저지 초대교회의 예를 소개하며 걸림돌에 대한 팁도 전했다.

광명교회 최명수 목사는 ‘목숨걸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목회사역’에 대해 발표했다. 최 목사는 교회개척 후 첫 번째 찾아낸 하나님의 뜻으로 “교회를 만민의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라는 것”이었다며 광명교회의 26년은 기도의 역사라고 말했다. 그는 1992년 특별새벽기도회의 표어부터 올해까지의 표어를 소개했다. 두 번째 찾아낸 하나님의 뜻으로 기도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다. 예수의 기도처럼 우리도 목숨 걸고 기도해야 할 목적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는 것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는 것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예수의 기도를 십자가 기도, 제물기도, 무덤기도로 나눴다. 세 번째 찾아낸 하나님의 뜻으로 “기도는 말씀으로 나를 인도한다는 것과 기도는 말씀성취의 힘”이라며 전도자 학교를, 네 번째 찾은 하나님의 뜻으로 기도자 학교를, 다섯 번째 뜻으로 비전교회를 세우게 된 계기와 내용을 소개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갈등구조 해결로 부흥을 이루는 목회사역’을 소개했다. 소 목사는 “교회가 사회적 기구로써의 특성을 이해하고 목회자는 일반적 리더십을 소유하고 동시에 영적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했다.

성진교회 황일동 목사는 ‘다양한 장년 프로그램을 통한 목회사역’으로 예배와 설교, 전도-정착-양육 훈련 시스템의 정착, 전도, 기도훈련, 가정사역과 상담실 운영, 목회 철학의 비전화에 대해 발표했다.

푸른초장교회 임종구 목사는 ‘제자된 삶으로 승부 보는 목회사역’이라는 제목으로 제자훈련목회를 소개했다. 임 목사는 “창조적인 훈련사역을 위해 먼저 사역에는 감격과 기쁨이 있어야 하며, 창조성은 쉼에서 온다”며 “상상력은 성경에서 얻고, 제자훈련은 곧 우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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