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에서 통일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 지난 18일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중현목사)는 중부전선 최전방 철책선에 있는 필승교회를 방문하여 통일기도회를 개최했다. 남북정상회담, 미북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린 가운데에 평화를 기원하는 한장총 임원 및 목회자 42명이 뜨거운 기도를 드렸다.

유중현 목사는 ‘싸움에서 이기자’(엡6:10~20)라는 제목으로 “한반도 비핵화, 평화통일 등 큰 과제를 이기기 위해 무엇보다 자신을 이기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힘을 기르고, 무장하고,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개인경건이나 우리 민족의 통일과업에도 해당된다는 것이다.

주제기도 시간에는 ‘북한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고병훈 목사(통합피어선 부총회장), ‘튼튼한 국가안보 및 강한 군대’를 위해 이승진 목사(합동중앙 총무), ‘군복음화’를 위해 김광석 목사(대신 한남중앙노회장), ‘대한민국 교회의 부흥과 영성회복’을 위해 유병삼목사(한국기독교부흥사회)가 대표로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어 북한군과 지역을 볼 수 있는 평화전망대로 이동해 합심기도를 드렸으며 안보견학과 장병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안보 견학지를 직접 안내한 소령 박광훈 군목은 “한국장로교 지도자들이 최전선을 방문해 뜨거운 기도회를 드려 감동”이라며 “최전방의 신앙전력화를 책임지는 군종참모로서 특히 군대와 군인들을 위해 어버이 심정으로 드려진 기도가 다시 한 번 사명감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