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7개 신학대학교 교수성명서, 교회 개혁의 길 동참할 것
예장통합 7개 신학대학교 교수성명서, 교회 개혁의 길 동참할 것
  • 김지운 기자
  • 승인 2018.06.09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성교회 세습철회·총회 재판국 공정판결 한 목소리
총회재판국 인용 판결 불복한 서울동남노회 임원회와 재판국 치리 요구
예장통합총회 7개 직영신학대 교수 122명은 지난 8일 장로회신학대 미스바 광장에서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예장통합총회 7개 직영신학대 교수 122명은 지난 8일 장로회신학대 미스바 광장에서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 최기학 목사) 7개 직영신학대 교수 122명이 지난 8일 오후 3시 장로회신학대 미스바 광장에서 명성교회의 세습 철회와 총회재판국의 공정한 판결을 요구하며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 총회재판국에는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소송 신속한 판결, △ 명성교회에는 판결지연 행동 중단과 해결에 합당한 열매를 보여줄 것과 김하나 목사가 스스로 사임할 것, △ 총회에는 서울동남노회 비대위를 치리한 임원회와 노회 재판국을 총회의 권위로 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교수들은 서울동남노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주간에 불법적으로 김하나 목사의 청빙을 결의했고 명성교회가 교회 세습의 불행한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명성교회가 다양한 기관들의 비판을 외면하고 무시했으며, 개선과 회개의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회재판국에 대해서도 서울동남노회 선거 무효소송 인용은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정의로운 판결이었으나, 김하나 목사 청빙결의 무효소송에 대한 반복적인 지연은 교회의 공교회성, 하나님의 정의 회복을 향한 열망과 기대에 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개신학교 소속 서명 교수들은 명성교회의 불법 세습이 하루 속히 철회되어 한국교회가 개혁의 길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지난해에 참석하지 못했던 서울장신대가 동참했다”고 전하며 “특히 B신학대의 경우 총장이 참여하지 말라는 압력에도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의 직영 7개 신학대 전부가 참여한 회견으로 교회세습 철회와 교회개혁에 대한 열망이 크다”고 밝혔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명성교회 세습 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성명서

대전신대|부산장신대|서울장신대|영남신대|장신대|한일장신대|호남신대

“세습철회와 공정한 판결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한다.”

2017년 10월 24일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주간에 서울동남노회는 불법적으로 김하나 목사의 청빙을 결의하였고, 명성교회는 잘못된 교회 세습의 불행한 길로 들어서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명성교회는 안타깝게도 불법 세습에 대한 다양한 기관들(교회개혁실천연대, 예장연대, 세교모 등)의 정당한 비판을 외면하고 무시하였으며, 지금까지 그 어떤 개선의 여지나 회개의 의지를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3일에 이루어진 서울동남노회 노회장 선거 무효소송 인용은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정의로운 판결이었으나, 이후 김하나 목사 청빙결의 무효소송에 대한 총회 재판국 판결의 반복적인 지연은 교회의 공교회성과 하나님의 정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우리의 간절한 열망과 기대에 반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단 산하 7개 신학교 소속 서명 교수들은 명성교회의 불법 세습이 하루 속히 철회되어 급변하는 오늘의 한반도의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다 함께 개혁의 길로 나아가기를 소망하면서 총회 재판국, 명성교회, 총회에 아래와 같이 촉구합니다.

1. 총회재판국은 지난 6월 4일, 이전의 언행에 비추어 볼 때 공정한 회의와 투명한 심리를 진행하기에는 많은 우려감을 갖게 하는 분을 신임 재판국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에 교단 산하 7개 신학교 소속 서명 교수들은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교단의 헌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는지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총회 재판국이 김하나 목사 청빙결의 무효소송을 하나님의 정의와 교단 헌법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판결할 것을 촉구합니다.

2. 명성교회는 총회 재판국의 판결 지연을 유도하는 불의한 행동을 중단함으로써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보여주고, 김하나 목사는 지난 6개월 간 지속된 명성교회 세습 문제의 종결을 위해 스스로 그 자리에서 사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3. 총회는 총회 재판국의 서울동남노회 선거 무효소송 인용을 불복하고,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목회자 13명(4명 출교, 9명 견책)을 치리한(5월 25일) 서울동남노회 임원회와 재판국을 총회의 권위로 치리할 것을 촉구합니다.

교단 산하 7개 신학교 소속 서명 교수들은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성하는 책임을 맡은 자들로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며 기도와 행동을 통하여 명성교회가 잘못된 세습을 철회하는 그날까지 결코 멈추지 않고 개혁의 길에 함께 동참할 것입니다.

2018년 6월 8일 교단 산하 7개 신학교 소속 서명 교수 일동

강성열 고원석 고재길 구재향 권영숙 김경은 김경진 김덕기 김도일 김동선 김명실 김민정 김병모 김수정 김선종 김성룡 김성중 김세광 김양일 김영동 김운용 김은주 김은혜 김정형 김진명 김진영 김충환 김태형 김한성 김형동 김형민 김효숙 낙운해 류은정 류호성 민경진 박경수 박경원 박보경 박상진 박성규 박수용 박승곤 박영호 박용범 박일연 박재필 박종균 박종화 박형국 박화경 박흥용 배정훈 배현주 배희숙 백상훈 백승남 백충현 변은주 서원모 성석환 손은실 송인동 신문궤 신옥수 신재식 신형섭 신혜순 안명숙 안승오 안택윤 양금희 오오현 유선희 유해룡 이만식 이미숙 이병옥 이상억 이상일 이수연 이은우 이재현 이준섭 이지현 이창호 이치만 이현웅 이혜숙 임채광 임희국 장신근 정경은 정경호 정기묵 정병준 정원범 정창교 조성환 조현상 차명호 차정식 채승희 채혁수 천병석 최명희 최상도 최승기 최유진 최재덕 최재선 최진봉 최현준 최혜정 탁지일 하경택 한국일 현요한 홍지훈 황민효 황양숙 황홍렬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