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월 3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중앙일보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을 통해 보도된 5월 3주(5/13~5/19)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기독교,개신교,목사,장로,선교,예배,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하여 추출한 결과 총 404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직접 관련이 없는 뉴스 155건을 제외한 249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금주 언론에 비친 한국교회는 ‘테러, 결혼식, 60주년’으로 요약된다. 이재록 목사 관련 뉴스는 4건으로 주요 관심사에서 내려왔고, 인도네시아 자생적 IS의 교회 테러가 94건으로 가장 많이 보도되었다. 다음으로 영국 세인트 조지 예배당서 19일 결혼식을 올린 해리왕자와 메건 마클 소식(26건)이 그리고 18일 교회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여의도순복음교회 뉴스가 중앙일보와 조선일보의 기획기사 등 10건이 보도되었다. 특이 사항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록 목사 측의 우회적인 언론대응이다. 이재록 목사가 2002년도에 발간한 도서 ‘천국(상)’이 36개 언어로 번역출간 되었다는 뉴스가 디지털 타임즈와 전자신문 등 다수의 언론매체에 보도되었다. 금주의 인물로는 영국왕실의 예배당에서 결혼하는 해리 왕자 그리고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이다. 부정적 뉴스는 KBS 추적 60분을 통해 방송된 사이비 ‘비복음교회’와 새로 드러난 이재록 목사의 100억대 설교.강사비 횡령 뉴스다. 긍정적 뉴스는 중앙일보와 조선일보를 통해 집중 조명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60년 성장사, 사회봉사, 대북지원활동 등이다.
금주 네이버에 서비스 되는 40개 주요언론매체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17건(6.8%) 중립 218건(87.6%), 부정 14건(5.6%) 등으로 나타났다. 뉴스리뷰 두 달 만에 부정적 보도가 가장 적게 나왔다. 이재록 목사 관련보도가 4건으로 대폭 줄었고, 사이비교회 관련 뉴스가 있지만 교회관련 보도가 특정 프레임이나 평가보다는 사건전달 중심으로 대부분 중립적으로 보도되었다. 이러한 언론의 중립적 보도성향은 인도네시아 IS의 교회테러와 해리왕자 관련보도(120건)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지난주에 이어 5월 3주 한 주간도 교계관련 뉴스는 좋은 사회적 영향력이나 나쁜 사회적 파장을 주는 특별한 사건이 거의 없는 한 주로 비춰졌다. 5월 2주 언론보도로 본 한국교회의 기상도는 ‘흐리고 구름사이로 짧은 햇살’이라 할 수 있다.
2. 5월 3주 ‘교회사’ 뉴스 연관어 분석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45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43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185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중복 및 직접관련 없는 47건을 제외한 138개 기사가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금주의 ‘교회’ 관련 연관어의 핵심은 “연쇄 폭탄테러”이다.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이면서 기독교 혐오문화가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생적인 IS에 의한 연속 교회테러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별히 종교적 신념을 표방한 가족단위의 자살테러는 이전 사례가 거의 없는 매우 이례적이고도 비인도적인 사건이다. 종교의 이름으로 다른 종교에 자행되는 테러와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듯이 이번 사태는 다종교사회 다문화사회로 발전하는 우리사회에서 한국교회가 함께 성찰해볼 함의가 있는 문제이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크로스미디어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