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월 1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경향신문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을 통해 보도된 5월 1주(4/29~5/5)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기독교,개신교,목사,장로,선교,예배,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하여 추출한 결과 총 361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된 포토뉴스와 직접 관련이 없는 176건을 제외한 185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언론에 비친 한국교회의 모습은 4주 연속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의 여신도 상습 성폭행’ 사건이 81건(43.8%)으로 나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스타 가수출신 기획사 대표인 박진영의 구원파 의혹뉴스가 41건(22.1%) 보도됨으로 이 두 사건이 전체 기사의 65.9%로 기독교가 세상의 ‘빛과 소금’ 보다는 세상의 걱정꺼리로 비춰지고 있다. 금주의 이름(N)으로는 이재록(81건)와 박진영(41건)이다. 주요뉴스(E)로는 이재록 목사의 구속과 박진영의 구원파 의혹 관련 보도가 절대적이다. 금주의 나쁜 소식(W) 역시 여신도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의 구속이 압도적이다. 멋진 소식(S)으로는 개그맨 출신으로 상담코칭교수가 된 권영찬 교수의 장애인인식개선교육 활동소식 정도이다. 한편 이단인 하나님의 교회(안산홍파)의 ‘헌혈캠페인’이 중앙일간지 2곳(중앙일보, 내일신문)과 지역일간지 9곳 등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주 네이버에 서비스 되는 40개 주요언론매체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20건(10.8%) 중립 92건(49.7%), 부정 73건(39.4%)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성향의 보도가 절반을 차지했던 지난 4주간의 패튼에서 중립 성향이 대폭 증가하고 부정 성향이 낮아진 것은 두 가지 원인으로 분석된다. 첫째, 이재록 목사 사건이 한 달간 지속적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뉴스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후속보도는 팩트 전달 중심의 중립보도가 늘어나고 있다. 둘째, 박진영의 구원파 연루 의혹 보도는 불법이나 비윤리적 사건이 아니라 스타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흥미가 중심이기에 중립적인 보도가 대부분이다. 5월 첫 주 언론보도로 본 한국교회의 기상도는 햇빛과 봄바람은 없지만 익숙해진 나쁜 소식으로 ‘매우 흐림’이다. 비윤리성 잣대보다는 이재록 목사의 구속으로 인한 불법성이 주된 비판의 기준이 되었고, 박진영 관련보도에서 알 수 있듯이 기독교 신앙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이기보다는 비합리적인 모습으로 부각되었다. 더불어 지난주에 비해 긍정적 보도의 비율이 더 낮아진 것은(18.6% -> 10.8%)은 뉴스가치가 있는 좋은 소재가 절대적으로 미흡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2. 5월 1주 ‘교회/목사’ 뉴스 연관어 분석
빅 카인즈 서비스 45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43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와 ‘목사’라는 키워드로 150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직접관련 없는 57건을 제외한 93개 기사가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금주의 ‘교회/목사’ 관련 연관어의 핵심은 ‘성추행’이다. 지난주 주목받은 최철홍 보람상조 회장 겸 목사의 경우 일부 지방신문의 4월 29일 주일보도 이후 후속 기사가 없기에 이를 제외한 결과이다. ‘성추행’ 이라는 불법적이고 비윤리적 단어가 추출된 것은 비록 특정 이단교회 목사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한국교회에 곳곳에 드러나지 않은 잠재적 위험인지도 모른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크로스미디어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