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월 4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조선일보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을 통해 보도된 4월 4주(22~28일)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기독교,개신교,목사,장로,선교,예배,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하여 추출한 결과 총 386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된 포토뉴스와 직접 관련이 없는 202건을 제외한 184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4월 4주 언론에 비친 한국교회의 모습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목사의 불법과 비윤리성’이다. 금주의 이름(N)으로는 이재록 목사(77건)와 최철홍 목사(8건)가 주목받았다. 주요뉴스(E)로는 이재록 목사의 경찰출석과 성폭행 수사가 절대적이다. 지난주에 종영된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이 15건 그리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송된 보람상조 회장겸 부산 엘림주찬양교회 최철홍 목사 사건 등 3가지 뉴스가 100건으로 전체 뉴스의 54.3%로 집중보도 되었다. 금주의 나쁜 소식(W)은 여신도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의 경찰조사 출석이 압도적이다. 멋진 소식(S)으로는 쪽방생활 장애인 부부 결혼식 지원과 판문점선언 지지 등도 있지만,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빅뉴스와 때를 같이하여 나온 평양 심장병원 재개 합의 소식이다. 2007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평양에 착공한 심장병원이 천안함 사건 등으로 중단되었다가 지난달 북측 조선병원협회의 요청으로 공사 재개를 합의했다는 뉴스이다. 이외에도 완연한 봄소식과 함께 서울시내 태화관, 공주제일교회, 곡성읍교회, 광주 양림동, 대구 신감선열공원, 의성군내 100년이 넘는 30여 교회 등 전국에 산재한 기독교문화유산이 3.1 운동 100년을 한해 앞두고 소개되고 있다.  

■ 한국교회 뉴스 기상도

금주 빅 카인즈 서비스되는 43개 언론매체의 보도 성향은 긍정 19건(18.6%) 중립 26건(25.5%), 부정 57건(55.9%)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부정적 성향의 보도가 50%를 넘고 있는 것은 한국교회 차원에서 심각하게 채근해봐야 할 상황이다. 부정적 보도의 핵심에서 이재록 목사를 비롯한 목사관련 불법적 반윤리적 사건보도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이는 최근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갑질로 불거진 오너리스크가 그룹의 이미지 실추를 넘어 경영위기로 연결되는 것과 유사한 패턴이다. 언론보도로 한국교회의 기상도는 연속 2주간 ‘매우 흐리고 비’이다. 목사의 일탈행위를 중심으로 준법성, 윤리성, 합리성 등의 잣대로 비판이 집중되었고, 반사회적이고 상식적이지 못한 이미지가 부각되었다. 한국교회가 유의해서 살펴볼 지점은 이단으로 지칭된 이재록 목사의 반인륜적 사건보다는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과 금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보도된 최철홍 목사 사건보도 등에서 지적하는 한국 개신교회의 구조적인 부패문화이다. 더불어 이러한 부조리한 한국교회 상황과 대조적으로 신천지와 안상홍 등 이단의 조직적인 ‘헌혈 캠페인’ 및 전략적인 언론홍보 강화는 이단의 대사회적 이미지 세탁과 교인확보 및 양육의 기회로도 활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연합기관의 모니터링과 대응방안 마련도 필요한 시점이다.

               
2. 4월 4주 ‘교회/목사’ 뉴스 연관어 분석

빅 카인즈 서비스 45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43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와 ‘목사’라는 키워드로 179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직접관련 없는 77건을 제외한 102개 기사가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금주의 ‘교회/목사’ 관련 연관어의 핵심은 이재록 목사이다. 지난주 오정현 목사의 대법원 판결에 대한 후속보도가 금주 보도에서는 사라진 대신 26일(금) 이재록 목사의 경찰출석과 28일(토) SBS를 통해 방송된 보람상조 회장겸 엘림주찬양교회 최철홍 목사의 탈법적 부동산개발 의혹 보도가 주말에 집중 조명 받았다. 부활절로 시작된 4월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봄소식 등으로 언론보도가 뜨거운데, 한국교회 관련소식은 목사의 불법과 비윤리적 일탈소식이 연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크로스미디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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