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평] 기후 위기의 해결에 교회도 힘을 모아야
[뉴스비평] 기후 위기의 해결에 교회도 힘을 모아야
  • 지형은 목사
  • 승인 2021.04.29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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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기술이 가장 발전한 서구 선진국들이 코로나19 초기에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고 그 결과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방역을 두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몇 언론이 국가적인 통제가 강하고 민주주의가 미숙하기 때문이라고 깔보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서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도시나 국가 전체를 봉쇄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의 ‘K-방역’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4차 감염 대유행이 본격화되느냐를 놓고 우려가 많지만 방역 관련 수치를 객관적으로 보면 여전히 우리나라의 방역은 탁월한 편에 속한다.

코로나19가 시작되고서 한동안 문명사적 전환이라는 역사의 큰 변동을 얘기했다. 자연과 동물 세계에 이미 존재하던 이런 바이러스가 인간 사회에까지 퍼지게 된 원인이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훼손과 환경 파괴에 있다는 것이 상식이 되었다. 그런데 일 년 반이 다 되도록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 상황의 근본 원인과 거시적 변화에 관해서 사회적인 의식이 엷어지는 듯하다.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는 코로나19에서 뗄 수 없는 주제다. 이런 점에서 지난 22일 이틀 일정으로 40개국 정상이 참여한 기후정상회의는 매우 주목할 사건이다.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국가들이 참여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회의를 개최하고 주도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때 2015년 미국 중국 등 195개국이 서명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한 바 있다.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서 바로 트럼프의 패착을 수습했고 독일 메르켈 수상의 기쁜 소감처럼 미국이 이번 회의에서 기후 환경 위기 극복의 중심에 복귀했다.

2050년이 탄소 중립 곧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는 해다. 중간 점검 지점이 2030년이다. 이때까지 각국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정하고 실천한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2030년까지의 기존 목표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미국은 기존의 목표보다 두 배 가까이 상향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2017년 대비 2030년까지 24.4%를 감축하기로 한 우리나라의 기존 목표를 올해 안에 추가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 국제적인 주도권 싸움에서 미국과 갈등을 빚어온 중국과 러시아도 이번 회의에서 대체로 원만하게 의견을 모았다.

기독교 신앙에서 기후 위기와 지구 생태 환경의 문제는 창조 세계의 보존과 관련하여 중요한 주제다. 21세기의 교회는 신앙의 사회적 책무에서 생태적 환경윤리를 더욱 강조해야 한다. 목회자들이 설교나 다른 여러 상황에서 기후 위기를 비롯한 지구 환경의 문제를 많이 강조해야 한다.

지형은 목사

말씀삶공동체 성락성결교회 담임목사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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