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5월 31일 주일은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한교총 “5월 31일 주일은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 김성해 기자
  • 승인 2020.05.2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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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상황 속 흐트러진 교회
하나님 향한 예배 자리로 귀환
한국교회 예배시작 기준 될 것

한국교회총연합이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취지와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해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취지와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해 기자

한국교회총연합(공동 대표회장 김태영·류영호·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은 오는 5월 31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하며 이날 등록교인 80% 이상이 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단체는 지난 18일 목회서신을 발표하며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 흐트러진 교회의 전열을 가다듬고, 온 교회가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자리로 돌아가며,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할 것을 다짐했다.

한교총은 또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는 한교총 공동 대표회장 문수석 목사와 사회정책위원장 소강석 목사,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 총무 최우식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수석 목사는 "한교총의 예배 회복의 날 선언이 산하교회의 예배 회복일 기준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해 기자
문수석 목사는 "한교총의 예배 회복의 날 선언이 산하교회의 예배 회복일 기준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해 기자

이날 문수석 목사는 “한국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와중에 성도들 마음이 하나님과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또 사태가 완화됨에 따라 교회가 하나 둘 씩 예배당 문을 열고 있지만, 온전한 예배들 언제쯤 드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이에 한교총에서 예배 회복의 날을 정해서 한국교회 예배 회복을 선언하면 산하교회들이 기준을 세워 예배 회복을 위해 애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소강석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는 준비 없이 생명을 걸고 지켜왔던 주일예배가 중단의 위기를 경험했다. 한국교회에게 있어 주일예배는 일제강점기 및 한국전쟁에도 중단되지 않았던 순교 신앙의 유산”이라며 “한국교회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길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31일 주일을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통해 △내부적으로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하고 예배하는 마음을 모으게 되며 △대사회적으로 한국교회의 응집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또 예배 회복의 날을 선포한 이후에도 사회정책위원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준비를 이어나갈 계획도 설명했다.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에게 주일예배는 일제강점기 및 한국전쟁에도 중단되지 않았던 순교 신앙의 유산"이라고 언급했다. 김성해 기자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에게 주일예배는 일제강점기 및 한국전쟁에도 중단되지 않았던 순교 신앙의 유산"이라고 언급했다. 김성해 기자

한교총은 예배 회복의 날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도 제작했다. 가이드북에는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개요와 사전준비 과정, 예배 회복 주일을 준비하는 방법, 예배 구성안, 각 교회 담임목사와 당회에 당부하는 글 등을 담았다.

한교총 관계자는 “가이드북은 참고자료이며 각 교회의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개교회의 상황과 규모에 맞게 적용해 모든 교회들이 코로나19 발발 이전의 모습보다 더 감격 있는 예배, 신실한 신앙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끝으로 문수석 목사는 “한교총의 이번 캠페인은 현재 상황을 감안하고 방역지침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함께 모여 예배하며 우리의 믿음을 회복하자는 것”이라며 “예배 회복의 날 지정은 무책임하게 예배를 강행하자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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