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회복의 날' 캠페인,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
'예배 회복의 날' 캠페인,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
  • 김성해 기자
  • 승인 2020.06.0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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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새에덴교회
정부 7대 방역수칙 지키며 현장예배 진행해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방역을 준수하며 예배 회복의 날을 지켰다. 사랑의교회 제공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방역을 준수하며 예배 회복의 날을 지켰다. 사랑의교회 제공

코로나19로 교회 예배당에 나오는 성도들의 발걸음이 감소하고, 온라인예배가 대체되는 등 한국교회 예배 형태가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총연합(공동 대표회장 김태영·류영호·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은 지난 5월 31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하고 이 날에 맞춰 한국교회가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이태원 클럽 사건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의 추세를 보이자, 개교회들은 방역을 준수하며 평소와 다름 없는 형태로 주일예배를 진행했다.

사랑의교회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 이상의 방역을 펼치며 성도들과 사회의 안전에 힘을 기울였다. 사랑의교회 제공
사랑의교회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 이상의 방역을 펼치며 성도들과 사회의 안전에 힘을 기울였다. 사랑의교회 제공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보건당국이 요구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능가하는 고도의 방역체계를 구축해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과 신앙 및 사회공동체 안전을 우선시했다. 교회는 성도들이 예배당 출입 시 손 소독기 사용과 마스크 착용을 필히 할 것을 당부했으며, 마스크 미참시에는 성도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했다.

또한 예배당 출입 성도들의 신분 확인을 위해 사전에 성도들에게 제공한 QR코드를 통해 출입을 진행했으며, 예배당 내에는 간격을 두고 앉을 수 있도록 스티커로 표기해 성도들간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한 채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날 '성령강림주일예배'를 기념하며 설교를 전한 오정현 목사는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신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감염증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이 시대를 소생시켜 주실 것"이라며 "주님의 자녀된 자들의 기도와 교회 공동체의 간구 및 섬김, 헌신으로 이 나라와 민족을 변화시키고 회복시켜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도 인원 수 중 4분의 1만 예배당 내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원에 제한을 둔 채 주일성수를 지켰다. 교회 유튜브 갈무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도 인원 수 중 4분의 1만 예배당 내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원에 제한을 둔 채 주일성수를 지켰다. 교회 유튜브 갈무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평소와 동일하게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예배를 드렸다. 교회는 약 16,000석의 예배당 중 4분의 1인 4,000여 석만 사용하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성도들 모두 마스크를 쓴 채로 자리에 착석했다.

설교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이번주 주일을 총동원 주일로 정하고 모두가 모인 채 예배를 드리고자 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감소되지 않고 있어 그러지 못했다. 성도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성령충만함과 영적 회복을 구하며, 영적으로 재무장하자"고 당부했다.

새애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예배 회복의 날을 통해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교회 유튜브 갈무리
새애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예배 회복의 날을 통해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교회 유튜브 갈무리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도 정부의 생활방역 지침 준수를 지키며 예배를 진행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가 멈췄고, 한국교회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며 "무너진 예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해 5월 31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의 방향성을 달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예배 회복의 날로 인해 하나의 메시지를 외칠 수 있게 됐으며, 리더십 회복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사회와 타종교에서도 '한국교회가 살아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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