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5월 31일 주일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선포
한교총, 5월 31일 주일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선포
  • 김성해 기자
  • 승인 2020.05.20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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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등록교인 80% 이상 출석
펜데믹 상황 속 흐트러진 교회
하나님 향한 예배 자리로 귀환
단체, 교회실천 가이드북 제작
한국교회총연합이 오는 5월31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하고 이날 하루 등록교인 80% 이상이 출석할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교총 제공
한국교회총연합이 오는 5월31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하고 이날 하루 등록교인 80% 이상이 출석할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교총 제공

80일 만에 학교로 발걸음을 뗀 인천 지역의 고3 학생들은 3시간만에 귀갓길에 올랐다.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중에는 한국교회 역시 마찬가지다.

코로나 사태 시작부터 2달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교회는 예배당 문을 닫고 사태가 완화될 때까지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이로 인해 부활절 역시 온라인 예배로 드리거나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드리는 등 예배의 형태에 여러 가지 변화가 찾아왔다.

정부가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침을 전환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았기에 다수의 교회가 온라인 예배와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하는 형태로 예배를 재개했다.

이에 한국교회총연합(공동 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은 오는 5월 31일 주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하며 이날 등록교인 80% 이상이 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한교총은 지난 18일 목회서신을 통해 "인류 공동체는 코로나19의 펜데믹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와 집회, 사업을 멈추게 했으며 인류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는 생명처럼 지켜온 예배 형태를 바꾸도록 요청받았다. 교회는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두 달여 동안 집회다운 집회를 갖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펜데믹 상황은 교회에게 감염을 두려워하는 이웃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동시에 '너희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영적 예배자인가', '교회는 너무 무기력하게 예배당 예배를 포기하지 않았는가', '코로나19를 통해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메시지가 무엇일까' 등 참된 믿음의 길이 무엇인지 자문하게 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 흐트러진 교회의 전열을 가다듬고, 온 교회가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자리로 돌아가며,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한교총은 △모든 교회가 마음을 모아 디데이(D-day)를 정하고 회복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으며 △코로나19의 두려움을 떨쳐내고 교인들을 초대하고 △비대면 시대, 예배를 회복하며 디지털 교회의 모델을 만들 것을 독려했다.

또한 한교총은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가이드북에는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개요와 사전준비 과정, 예배 회복 주일을 준비하는 방법, 예배 구성안, 각 교회 담임목사와 당회에 당부하는 글 등을 담았다.

단체는 "가이드북은 참고자료이며 각 교회는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교회의 상황과 규모에 맞게 적용해 모든 교회들이 코로나19 발발 이전의 모습보다 더 감격있는 예배, 신실한 신앙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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