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묵상집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출판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자는 취지 하에 독자들과 함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출판한 묵상집을 40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발행할 예정입니다.
마태복음서 5:23-24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제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네 형제나 자매가 네게 어떤 원한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나거든, 너는 그 제물을 제단 앞에 놓아 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나 자매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제물을 드려라.
현대인들은 바쁩니다. 짧아진 식사 시간만큼 대화가 줄고, 효율화된 업무 시스템처럼 인간 관계망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아픕니다. 질병에 따른 치료법은 많아졌어도 마음은 더 아픕니다.
성경은 안식일에, 예물을 드리기에 앞서 형제와 화목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얼굴을 찌푸리지 않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기보다 대면해서 자신의 잘못을 청하는 일이 더 어렵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나처럼 화났을 그 마음이 읽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영화 “밀양”에서처럼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셀프 용서’를 선택하게 됐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의 창조에 동참한다면, 우리는 매일을 창조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관계로 인한 아픔을 가장 창조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물을 드리기에 앞서, 즉 예배를 드리기에 앞서 친구와 이웃, 그리고 창조 세계와 용기 내어 화해하는 것입니다.
저작권자 © 가스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