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립하길 소망하며 기도하는 성탄예배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사회봉사부와 예장노숙인복지회가 주최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북노회가 주관하는 한국교회가 이웃과 함께 하는 2019년 성탄예배가 경북노회 사회봉사부, 경북노회 국내선교부, 경북노회 인권위원회, 대구경북사회선교협의회, 대구노숙인시설연합회의 협력으로 200여 명의 노숙인들과 단체가 모인 가운데 지난 12월 20일 대구제이교회(김영석 목사)에서 있었다. 동대구역 광장에서 노숙인들과 함께하는 거리의 성탄예배를 2016년 부터는 대구제이교회에서 모이고 있다.
신경희 목사(경북노회 서기, 둥지교회) 진행된 예배에서 최대진 목사(경북노회 사회봉사부장)는 서로가 연합하고 하나 되는 소망을 발견하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하였다. 라온힐 하모니카팀의 축가는 성탄예배에 집중하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경북노회 노회장 하동오 목사(효령교회)는 열왕기하 4:13-7절의 말씀으로 ‘그릇을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불확실한 내일의 불안이 우리를 힘들게 만들고 있지만, 성탄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과 소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옴으로 문제가 해결 되어진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찾을 때 새로운 희망은 현실이 된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가 마지막이라는 결단으로 믿음의 불씨를 피울 때 하나님은 준비한 그릇만큼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신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그릇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예배 후에는 푸짐한 선물과 정성으로 준비한 식사를 함께 나누었다. 김대양 목사(대구노숙인시설연합회 회장)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숙인들을 초청하여 대구제이교회 예배당에서 함께 성탄예배를 드리고 따뜻한 밥 한끼를 정성으로 대접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노숙인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립하고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더욱 관심과 사랑 그리고 기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