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마친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단예방교육이 실시됐다. 광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 김성원 목사)와 광주시장로교회협의회(대표 전원호 목사)은 지난 14일 광주중흥교회에서 광주지역 고3수험생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같은 집회를 마련했다.
신천지에서 활동하다 위장교회 청년회장을 한 박정철 전도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상담소 간사)는 이날 강의에서 신천지의 포교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광주상담소 소장 강신유 목사, 임웅기 목사도 신천지를 중심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전국에 12개 지파로 나눠져 있는 신천지는 지파별로 색깔이 있어 서로 구분한다. 전남은 광주를 중심으로 베드로지파. 넥타이나 손수건이 푸른색을 나타낸다. 신천지는 태동된 1984년을 기준으로 ‘신천기’를 사용한다. 이들에게 올해는 신36년인 셈이다.
광주지역 신천지의 교세와 활동이 크게 증가해가는 가운데, 광주지역의 대표적 두 교단협의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청년 대학생을 위한 신천지예방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극히 저조했다는 지적이다. 참석한 60여 명 가운데 목회자와 교사 등을 제외하면 학생은 40여 명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