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대의 진정한 독립은 통일”
왕대일 박사, 신임회장에 선임
한국기독교학회(회장 노영상 교수)가 1~2일 양일간 정동제일교회(손기성 목사, 기감)에서 제48차 정기학술대회를 열었다. 3.1운동 100주년인 해를 맞아 ‘통일시대를 여는 평화선교와 목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14개 학회의 학자들은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나눴다.
개회예배 인사말에서 한국기독교학회장 노영상 교수(백석대)는 “100년 전 독립운동을 하면서 우리의 선혈들이 많이 애썼는데 오늘 시대의 진정한 독립은 통일을 통해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학회 주제인 ‘통일시대를 여는 평화선교와 목회’로 우리 학회가 통일문제를 함께 논의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회예배에서 손기성 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요한계시록 3장 1~3절을 바탕으로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라는 제목의 말씀을 증언했다. 손 목사는 “세상에 평화를 주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름만 유명한 교회가 되지 말고 진짜로 살아있는 교회가 돼야 한다”며 “우리는 살아있는 목사, 신학자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개회 예배 이후엔 소망교회(김경진 목사, 예장통합)의 후원으로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14회 소망학술상에 황미숙 박사(목원대), 조재형 박사(KC대)가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이후 주제강연에서 한완상 교수(서울대 명예)가 ‘평화통일과 한국교회’,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가 ‘평화통일시대를 위한 북한선교와 목회’를 제목으로 강연을 했고 학회에 모인 각 분야 신학자들이 학회별로 주제발표 시간을 가졌다.
한편 2일 학회 마지막 순서로 열린 제24차 정기 총회에선 왕대일 박사(감신대 구약학)가 노영상 교수에 이어 제25대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