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마을 연탄교회 4주년 기념예배, '모두에게 드리는 나의 시상식'
백사마을 연탄교회 4주년 기념예배, '모두에게 드리는 나의 시상식'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9.07.0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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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드리는 나의 시상식”
서울연탄은행, 백사마을 연탄교회
설립 4주년 기념예배 드려
연탄교회 어르신 단체 사진. 교회 제공
연탄교회 어르신 단체 사진. 교회 제공

서울연탄은행 연탄교회(대표 허기복 목사)가 3일 연탄교회 설립 4주년 기념예배를 진행했다. 이번 기념예배의 주제는 ‘연탄교회 모두에게 드리는 나의 시상식’으로 백사마을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한 연탄교회의 어르신들을 주인공으로 조명했다.

나의 시상식은 ‘행복한 밥상, 백사마을 미용 기능장상, 멋쟁이 신사상, 좋은 어머니상, 마을 카메라감독상’ 등 기념예배에 참석한 동네 어르신 50명의 특성에 맞춘 상을 시상하고, 각 어르신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허기복 목사는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상 받는 즐거움을 전해드리며 연탄교회를 함께 만들어 온 주체로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 위해 시상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탄교회 기념예배의 설교주제는 ‘많아지는 교회’ 로 연탄은행전국협의회 운영위원이자 인천연탄은행 대표인 정성훈 목사가 진행했다. 또한 평균연령 78세의 연탄교회 합창단 어르신들이 특송을 진행해 기념예배의 대미를 장식했다.

연탄교회 설립 4주년 기념예배 진행과 관련하여 특송에 참여한 김마리아 어르신(82세)은 “연탄교회가 세워진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다. 앞으로 백사마을이 철거될 때까지 연탄교회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사마을 연탄교회 예배당 모습. 권은주 기자
백사마을 연탄교회 예배당 모습. 권은주 기자
예배당 한쪽 벽에는 백사마을 어르신들 사진이 걸려 있다. 모두 환한 모습이다. 권은주 기자
예배당 한쪽 벽에는 백사마을 어르신들 사진이 걸려 있다. 모두 환한 모습이다. 권은주 기자

연탄교회는 매주 수요일에 예배를 진행하며, 매주 금요일에는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수요예배 후에는 아가페식사 시간을 통해 무료로 점심을 제공한다. 그리고 월 1회 사랑방 주민간담회를 통해 지역문제와 생활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가고 있다.

연탄교회는 현재 원주, 서울, 동두천을 비롯해 2017년 서울연탄교회 창립 2주년 기념 건축헌금을 봉헌하여 중앙아시아 최대 빈곤국 키르기스스탄에도 설립 및 운영되고 있으며 포항연탄교회가 개원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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