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7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시청 가까운 한 식당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지역 목회자들의 첫 모임이 있었다. 개신교 경남도정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이번 모임은 합동, 통합, 감리, 구세군, 침례, 성결, 기장, 고신 등 교단과 초파를 초월한 지역목사 40명으로 구성되었다. 진주, 창원, 양산, 거제, 장유, 진례, 거창, 의령, 함안, 밀양, 통영, 하동, 사천, 김해 등 경상남도 각 시도 목회자들이 모였다. 최광섭 목사(성산중앙교회)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허원배 목사(민주통일평화포럼 대표회장, 부천성은교회)는 “청와대 주인은 바뀌었으나 지자체의 오래된 관습은 여전하다”고 꼬집으며 "시대의 변화 속에 목회자들이 지역사회 가운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김지사와의 만남을 통해 개신교 목회자 자문그룹역할을 톡톡히 해냄으로써 통일이전과 통일이후로 가게될 거대한 건널목 앞에서 예상되는 갈등을 기독교정신으로 잘 극복해 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전했다.
이후, 김 지사와의 만남에서는 경남의 현안과 지향에 대한 간단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서부내륙철도 KTX의 조기 개통에 대해, 교통의 오지가 된 서부경남의 경제성 균형발전의 필요를 중앙정부에 호소하여 예비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최소 2~3년의 시간을 조기 면제하여, 연내에 결정 추진토록 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김 지사는 "조선업의 불황으로 최근 5개월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조선업 수주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니 내년 상반기이후에는 일자리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피부로 느껴질 것"이라며 "지금의 보릿고개를 잘 견디어 달라”고 당부했다.
식사 후 기념촬영의 시간을 가졌고, 개신교 경남도정 자문위원회는 이번 첫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정례화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