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2,500개 교회 “경남학생인권조례 강력 반대”
경남지역 2,500개 교회 “경남학생인권조례 강력 반대”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8.11.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반대 특별연합집회 개최
학생도 나와 “경남학생인권조례 막아 달라” 호소

경남학생인권조례 반대에 경남지역 교회가 나섰다. 지난 25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는 경남지역의 2,500여 교회가 모여 “경남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경남학생인권조례 반대집회에 경남지역 2,500여 교회가 모였다.
경남학생인권조례 반대집회에 경남지역 2,500여 교회가 모였다.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는 설교에서 “동성애는 창조질서를 혼란케 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가증이 여기시는 것”이라면서 “이를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치려는 인권조례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에이즈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청소년 에이즈 감염자가 늘고 있다. 주일학교에서부터 동성애에 대해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말하며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성 문제이기에 이들이 탈 동성애를 할 수 있도록 교회가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경남학생인권조례를 폐지시켜 달라는 청원을 올린 정언상 군(중3)도 단상에 올랐다. 정 군은 “학생회에서 수업 시간에 떠들고 자는 학생이 너무 많아 수업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면 반성문을 쓰기로 했다. 하지만 경남학생인권조례가 통과가 되면 ‘학교는 학생에게 반성문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에 따라 기존 교육법에서 허용한 간접체벌, 즉 엎드려뻗쳐, 반성문 등도 금지된다”며 “그러면 어떻게 선생님이 학생을 지도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9조의 교복 착용의 자유를 준다는 조항도 결국은 잘 사는 친구, 못 사는 친구를 나누는 현대판 신분 차별 행위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성적 지향, 성관계, 임신에 대한 조항에 대해서는 ”지금도 학교에서 보면 성적으로 많이 문란하다. 음란 동영상을 보는 것은 기본이다. 의도는 그렇지 않겠지만 이 조항들로 인해 성적으로 더 문란해질 것이 뻔하다“며 ”헌법에서도 보장하지 않는 동성혼 문제를 국가에서 허가해 준다는 잘못된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사의 인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시대, 학생의 권리를 지나치게 주는 이 시대를 따라가서는 안 된다. 하나로 뭉쳐 이런 인권조례가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경남학생인권조례를 막아 선생님을, 학생을, 학교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집회를 주최한 경남기독교총연합회는 성명서에서 “학생들에게 동성애, 동성혼을 정상이라 가르치고, 교회에 위해가 되는 이단, 사이비조차 비판하지 못하게 하는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성인과 같은 수준의 성관계를 권리라고 가르치고 동성애, 임신, 출산, 낙태 등을 조장할 위험이 큰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성적 지향, 성 정체성 등을 옳은 것으로 법제화하여 동성애에 대한 비판조차 못하게 하려는 동성애 독재의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행법으로도 학생인권 보호가 충분하므로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