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문용동 전도사 순교기념사업회 학술세미나
고 문용동 전도사 순교기념사업회 학술세미나
  • 김지운 기자
  • 승인 2018.05.14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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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을 간 이’ 개정 증보판 발간 기념
문전도사의 참여는 인간됨, 인간애, 이웃사랑의 실천
고 문용동 전도사 순교기념사업회가 '새벽길을 간 이' 개정 증보판 발간을 앞두고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기념사업회제공)
고 문용동 전도사 순교기념사업회가 '새벽길을 간 이' 개정 증보판 발간을 앞두고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기념사업회제공)

고 문용동 전도사 순교기념사업회(위원장 윤상현 목사, 산월교회)가 '새벽길을 간 이' 개정증보판 발간을 기념해 지난 10일 호남신대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오는 15일 예정인 '5.18 민주화운동' 38주기 및 고 문용동 전도사 순직 기념예배에서 예장통합 총회장과 유족들에게 헌정될 '새벽길을 간 이' 개정증보판 발행을 앞두고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호남신대 최상도 교수(한국교회사)가 ‘문용동 전도사의 삶과 죽음의 신앙사적 의의’에 대해 발표하고 도주명 목사(사업회 총무, 온교회)가 논찬에 참여했다.

최 교수는 문 전도사가 어떤 목적과 계기로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게 됐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은 80년 5월 18일 상무대교회에서 사역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공수부대원에게 폭행당하던 노인을 구해 전대병원에 후송한 사건을 계기로 보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최 교수는 이 부분이 과잉진압에 대한 분노의 표출로 인한 우발적 참여로 오인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전도사가 5.18 민주화운동 이전부터 수첩에 남긴 일기를 통해 14~15일 양일간 시위에 참여했고 16일에는 교회에서 구국기도회를 개최한 것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전도사의 역사 참여는 인간됨과 인간애, 이웃사랑에 기초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도사의 자료에 4.19가 자주 언급되는 점을 들어 역사 인식을 기반으로 해 참여한 것으로 규정하고, 항쟁의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도청에 남은 이유로 비인간화의 역사현실 공간에서의 인간됨과 인간애의 실현이었다고 평가했다.

'새벽길을 간 이'는 지난 2001년 5월 17일 당시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고 문용동 전도사 추모 건립위원회에서 발간했다. 이번 증보판은 (사)해피광주(대표회장 채영남 목사)가 추진하고 있는 문 전도사의 명예회복과 기독교 이미지 쇄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책은 문 전도사의 설교와 일기, 문전도사의 삶에 대한 신학자들의 학문적 접근 논문, 도청 지하 무기고의 진실, 스승과 선후배가 기억하는 문전도사  등으로 구성 됐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예장통합총회 사회봉사부와 총회 인권위원회, 광주3개노회 주최로 호남신대에서 5.18 민주화운동 38주기 및 문 전도사순직기념예배로 드릴 예정이다.

기념사업회 제공
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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