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억류된 6명 무사 송환 기원하며 국토 횡단한 청년들
北에 억류된 6명 무사 송환 기원하며 국토 횡단한 청년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20.08.19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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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6 Koreans’ 운동본부 청년들
8월 3-15일까지 북한에 억류된 6명의
무사 송환 기원하며 국토대장정 마쳐

국토대장정을 마친 청년들이 신촌 연세로로 마지막 걸음을 옮기고 있다. 김성해 기자
국토대장정을 마친 청년들이 신촌 연세로로 마지막 걸음을 옮기고 있다. 김성해 기자

2013년과 2014년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3명과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민 김원호·고현철·함진우 3명의 송환을 바라는 한국교회 청년들의 국토대장정이 지난 15일 신촌연세로에서 마무리됐다.

지난 3일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해 휴전선 인근 지역을 걸으며 15일 서울 신촌까지 긴 여정을 마친 이들은 'Save 6 Koreans(북한에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 6명의 안전한 송환을 위한 서명 운동)'이란 이름으로 모인 청년들이다.

단체는 이날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6명의 무사 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의 국토대장정을 마친 청년들이 신촌연세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성해 기자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의 국토대장정을 마친 청년들이 신촌연세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성해 기자

새오름교회 문성희 청년은 “현재 통일부에서 공식 발표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이다. 이들은 북한주민 쉼터와 대북지원용 국수공장을 운영하며 굶주린 북한 주민을 사랑한 사람들”이라며 “북한은 이들에게 간첩죄 등을 적용해 무기징역인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국제법상 명백한 불법이다. 6명은 현재 차가운 감옥에서 고문, 가혹행위 및 하루 10시간에 달하는 강제 노동에 달하고 있으며, 억류 장소는 물론 생사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캐나다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북한 억류자의 석방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지속해서 강조해왔으며, 그 결과 미국계 한국인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는 남북간의 평화만 이야기할 뿐, 국민의 생명과 연관된 문제는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문성희 청년은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 억류자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에게 억류자 석방을 공개적으로 적극 요구하고 △북한에게 요청하여 억류자 6명의 생사확인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해 △올해 안에 6명의 송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의 형 김정삼 대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성해 기자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의 형 김정삼 대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성해 기자

이어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의 형 김정삼 대표가 나서 청년들의 국토대장정과 서명운동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국적의 6명 억류자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 큼을 알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이 마음을 국민들이 함께 해주심을 믿고,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과 대통령이 청년들의 노력과 사랑, 행동을 지켜봐주며, 힘쓰고 노력하는 부분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해지게 되어 석방과 송환에 이르는 귀한 역사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더 나아가서 분단된 역사 속에서 아픔과 상처가 깊은 가운데, 이 일을 통해 치유가 되고 회복이 되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귀한 열매가 맺어지는 역사가 일어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마무리지었다.

한편 Save 6 Koreans 운동본부는 걷기 대회 이외에도 SNS를 통한 챌린지 운동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등 6명의 무사 송환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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