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노회장들, "이상원 교수 징계는 부당"
예장합동 노회장들, "이상원 교수 징계는 부당"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8.0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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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결정한 관선 이사회 질타
"이사회의 이상원 교수 해임 결정은
기독교 전체에 대한 선전포고"
이상원 교수 해임에 부당성을 강조하고 있는 합동 노회장 모임 대표들. 김유수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노회장모임이 6일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총신대(총장 이재서 목사) 이상원 교수 해임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노회장 모임은 이상원 교수 해임에 부당함을 토로하며, 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오는 9월 총회에서 이 사안을 정식으로 다뤄야 한다고 요청했다.

탁인경 대표(학부모참교육연대) 사회로 진행된 자리에 박윤성 목사(김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황서노회 증경노회장), 권혁주 목사(경기북노회 부노회장), 이명운 목사(목포서노회장),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엔에스)가 나와 이상원 교수 해임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총신대 이상원 교수는 작년 반동성애 강의 중 성희롱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해 총신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에 대해 교단 내 이 교수의 해임이 부당하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이재서 총장은 이 교수의 강의가 성희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지난 5월 총신대 징계위원회는 이 교수의 해임을 결정했다. 이상원 교수는 해임 결정에 불복하고 재판에 나섰으며 지난달 24일 법원에서 ‘해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승소했다. 

발언에서 박운성 목사는 “교육부는 2018년 총신대에 관선이사 파송을 결정했고 이 관선 이사들로 인해 총신대는 개혁신학적 건학이념에 있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선 이사회는 정당한 동성애 교육을 한 교수를 징계해 학교의 신뢰와 명예를 실추시켰다. 우리는 이상원 교수의 지위를 신속히 회복시키는 이행을 해 수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관선 이사는 임무가 끝났다 △총신대는 예장총회에 맡겨라 △총신대는 법원의 판결을 받아드려 지위를 신속하게 회복시켜라 구호를 외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명운 목사는 54개 노회 노회장들이 서명한 합동노회장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상원 교수 해임, 다음은 우리차례다!’라는 제목의 이 성명서는 “이상원 교수는 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받을 잘못을 결코 하지 않았다”며 “이사회가 대한민국 기독교계의 상징인 총신대의 이상원 교수를 성희롱자로 몰아 해임한 것은 한국 기독교계 전체에 대한 노골적인 선전포고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발언을 마친 참가자들은 더 많은 교단 노회장, 목회자, 성도들의 지지를 모아 오는 9월 총회에서 결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그들이 목표로 하는 가장 실효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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