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4차 집회'에서 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발언에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해명에 나섰다.
이날 전 목사는 문재인퇴진집회의 영향력에 대해 말하면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를 언급하며 "이영훈 목사는 벌써 50만개 이상 서명한 것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4일 해명서에 전 목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름을 밝혔다. 해명서에 "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에서 진행하는 동성결혼 반대운동에 동참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50만 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전광훈 목사는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이라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그 어떤 단체나 개인이 정치적 목적으로 교회를 이용하거나 잘못된 주장을 해 교회의 본질적 사명감당을 혼돈케 하는 일을 하지 않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하 해명서 전문.
해명서
최근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운동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동참하고 50만 명의 서명지를 보내왔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과 다름을 밝힌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에서 진행하는 동성결혼 반대운동에 동참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50만 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전광훈 목사는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이라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61년 동안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왔고 예수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복음전파(선교)와 교육 봉사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에 전념해 왔다. 또 전통 복음주의 입장에서 교회를 운영하고 성도들을 바른 신앙생활로 인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그 어떤 단체나 개인이 정치적 목적으로 교회를 이용하거나 잘못된 주장을 해 교회의 본질적 사명감당을 혼돈케 하는 일을 하지 않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끝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이념대립으로 나뉘어진 한국사회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로 만드는 일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9년 11월 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 및 성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