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교회, 무더운 여름 농촌교회 봉사활동 펼쳐
남대문교회, 무더운 여름 농촌교회 봉사활동 펼쳐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9.08.22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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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교회 국내단기선교팀 37명,
삼복 무더위에 영동 조동교회에서 3일간 봉사활동

예장 통합 서울노회 남대문교회(담임 손윤탁 목사) 국내선교팀이 영동군 남단 도마령 아래 충북의 오지(奧地) 중의 오지 민주지산 입구에 위치한 조동교회(홍다복 목사 시무)에서 삼복무더위에 구슬땀으로 흘리며 농촌교회 봉사활동을 펼쳤다.

남대문교회 손윤탁 목사 (남대문교회 제공)
남대문교회 손윤탁 목사. 남대문교회 제공

‘너도 이와 같이 행하라’(눅10:25~37)는 주제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장성영 목사(지도목사)와 이희택 장로(국내선교위원장)를 단장으로 37명이 오후 사역, 오전∙오후 사역, 저녁, 오전 사역 등 총 17시간 동안 봉사했다. 농촌 어른들이 자력으로 할 수 없는 지붕수리를 비롯한 노후시설 보수, 방충망 설치, 형광등(LED) 교체 등 시설환경 개선 및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미용봉사, 내과 및 침술 등 의료 봉사, 또 전도팀은 환경, 미용팀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떡과 과일, 갈비탕 등으로 정성껏 준비한 마을 잔치를 통해 영동군 용화면 상촌리와 평촌리, 안정리 3개 마을 81가구 111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특별히 첫 날 저녁에는 별도로 구성된 21명의 호산나찬양대(지휘 노기환, 피아노 박승민)가 마을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빛 되시는 주’(T. N. Bowdish)를 비롯한 6곡을 연주하였으며, 여성 이중창 ‘내가 주께로’(D. T Green)와 테너 손영호씨가 특별출연하여 ‘주님과 함께’(황철익)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 마련한 마을경로잔치에는 지역주민 52명이 참석하였으며, 식사와 함께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마련하고 오락과 퀴즈를 통해 상품과 선물을 나누고, 남대문교회 손윤탁 목사가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였다. 이 때 37명의 지역주민이 성전 안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마을 주민들이 성전 안에서 손윤탁 목사의 말씀을 듣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마을 주민들이 성전 안에서 손윤탁 목사의 말씀을 듣고 있다. 김성수 기자

남대문교회 국내선교위원회는 24년째 국내의 산간 오지 마을을 찾아 농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선교사 알렌과 헤론, 에비슨이 남대문 교회에 물려준 선교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교회 선교의 문이 열리는 계기가 되고,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입국을 가능하게 했던 알렌의 의술, 그것을 통하여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을 설립하고 제1대 원장이 된 알렌의 ‘제중원 전통’과 무더운 여름,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전염병 환자를 치료하다 순교한 제2대 제중원장 ‘헤론의 순교정신’, ‘약 값을 낼 수 없는 자들의 진료를 거절하지 말라’는 규정을 만들고, 세브란스 병원 건축으로 제기된 복음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문밖교회를 설립하여 오늘의 남대문교회가 있게 한 제4대 제중원장 에비슨 선교사의 ‘남문밖 정신’을 물려받아 지속적으로 농촌교회봉사와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충북노회 조동교회는 중부권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민노아(F. S. Miller) 선교사에 의해 1912년 설립되었으며, 프린스톤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로 임직한 후 1923년 청주선교부에 부임하여 어린이 전도와 교육을 위해 영동지역 순회선교 중, 부임 3년 만에 장티푸스에 감염되어 29세의 젊은 나이로 순교한 부례선 선교사(Jason G. Purdy)를 기념하기 위해 충북노회가 1986년 건축하였다. 그 후 2007년에는 조립식으로 부례선 선교사 기념관도 세웠다. 부례선 선교사의 순교 후 그의 부인 에밀리가 미국 전국 주일학교 크리스마스 헌금을 모아 1932년 설립한 ‘부례선 목사 기념 성경학교’는 당시 중부권 목회자를 배출하는 산실이 되었으며, 선배의 뒤를 잇겠다며 자원한 프린스톤 출신 한부선 선교사(B. F. Hunt, 청주주재 1928-1936)는 충북 농촌목회자의 양봉, 양돈 등 자립 활동 및 농촌교회 개척, 농촌교회 부흥에 큰 활약을 펼쳤다.

조동교회 전경 (김성수 기자)
조동교회 전경. 김성수 기자

조동교회는 지금은 오지교회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충북선교의 도화선 역할을 한 기념비적인 교회인 셈이다. 그러기에 남대문교회가 조동교회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우연(偶然)이 아니라, 선교정신과 선교역사를 잊은 채 신앙생활하고 있는 오늘의 한국교회에 ‘선교와 봉사’의 불씨를 되살리고자 하는 의미 있는 만남이라 할 것이다.

모든 행사를 마친 후 단기선교팀의 기념 촬영 (남대문교회 제공)
모든 행사를 마친 후 단기선교팀의 기념 촬영. 남대문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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