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3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동아일보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2019년 1월 3주(1/13~1/19)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선교, 예배, 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해 추출한 결과, 총 213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직접 관련이 없는 58건을 제외한 155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지난주 대비 기사 분석기사는 6건 늘었다. 2019년 1월 3주 사회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키워드는 ‘두 얼굴과 주차장’이다.
1월 3주 주요 매스미디어 언론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26건(16.8%), 중립 113건(72.9%), 부정 16건(10.3%)이다. 지난주 대비 긍정 4.7% 감소, 중립 17.2% 증가, 부정 12.5% 감소했다. 긍정과 부정 성향의 보도가 감소하고 중립 성향의 보도가 다시 증가했다. 빈도수가 높은 배철현 교수 논문표절 논쟁과 인천순복음교회당 화재 소식 등은 중립적 성향의 보도가 많았다. 긍정적 성향의 뉴스는 사회봉사와 선교 사역 미담과 함께 삼일운동과 관련된 교회의 좋은 역사가 지속적으로 조명되고 있고, 부정적 성향의 뉴스는 소망교도소 비리와 목회자의 일탈 뉴스 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금주의 인물로는 배철현과 박보희다. 배철현 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지난주 터져 나온 논문 표절 의혹과 사표수리 사건이 일단락되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다. 배 교수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를 통해 “언제든지 검증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대 측은 아직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의혹을 제기한 이성하 목사(원주 가현침례교회)는 향후 별도 논문 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는 뉴스가 다수의 언론을 통해 전달되었다.
1월 3주 한국교회 관련 주요 뉴스로는 배철현 교수 논문표절 사태, 인천순복음교회 화재, 소망교도소 비리 등이 주목받았다. 인천순복음교회 화재 소식은 여러 매체를 통한 뉴스빈도가 많지만 대부분 단신으로 처리되었고, 배철현 교수 논문표절 의혹은 한국교회와 직접적인 연관성보다는 개인윤리와 대학교 인사관리 쪽으로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jtbc가 특종 보도한 소망교도소 문제는 소장과 부소장의 개인 비리문제로 시작하여, 재단 전반의 관리문제로 그리고 명성교회가 중심이 된 한국 교계의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문제로 확대 조명되고 있다.
나쁜 뉴스는 전주의 한 개척교회 목사가 사회봉사로 언론에 여러 차례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 존경 받았지만, 자신의 가정에 위탁된 아이들을 수년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는 뉴스가 19일자 MBN TV를 통해 알려졌다. “한 목사의 두 얼굴…밖에선 '선행' 안에선 '성폭력'” 이라는 뉴스의 헤드라인이 오늘 한국교회의 그림자를 아프게 지적하고 있다. 좋은 뉴스로는 부산의 한 고지대 판차촌에 교회부지를 소방서에 양보하여 소방지역대가 어렵게 새로 생겼다는 소식이다. 지난 4년 동안 마땅한 부지를 구하지 못해서 지역대 신설이 무산될 위기였는데, 김조셉 목사가 “교회보단 소방시설이 필요하다”며 교회 신축 부지를 양보하면서 소방시설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한다.
◆ 1월 3주 ‘교회’ 연관어 분석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53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51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가톨릭’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179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중복 및 직접관련 없는 61건을 제외한 118건(지난주 대비 4건 감소)이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교회’ 관련 핵심 연관어는 ‘주차장’이다. ‘주차장’은 ‘지하 1층, 지상 6층, 신도, 전체 넓이 1만, 소방당국, 인천, 대형화재, 주차장 공유사업, 수원시, 혁신 부문 은상’ 등도 연관어로 인천순복음교회 화재와 수원시의 교회 주차장 공유사업 등 2가지 뉴스와 관련되어 있다. 지난주에 발간된 수원시 2018년 행정혁신백서 내용이 다수의 언론에 소개되었다. 이중 ‘주차장 공유사업’은 2017년 12월부터 수원시와 관내 교회(중앙침례교회·수원제일교회·수원영락교회·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영화교회)가 협약을 맺고 교회 주차장 등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뉴스의 빈도를 중심으로 키워드를 추출하는 빅 카인즈의 경우 ‘주차장’이 교회 관련 핵심 연관어 이지만, 사회적 관심과 뉴스의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보면 소망교도소 비리와 배철현 교수 논문 표절 사태가 2019년 1월 셋째 주 교회관련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Cross Media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