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는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19년 신년 시무예배 및 하례회를 가졌다.
총회 서기 김의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시무예배는 총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도를 맡은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1907년도와 1970년대 한국교회에 부흥을 주셨듯이 주님의 교회를 부흥케하여 주옵소서”라며 “한국교회가 남북평화의 중재자 역할로 추락된 위상을 회복케 하옵소서”라고 간구했다.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서로를 격려하십시오’라는 설교를 통해 “새해가 되었지만 소망보다는 걱정이 앞서고, 격려보다는 낙심하게 만드는 일이 많은 세상”이라며 “오늘의 교회는 어두운 세상에, 어두운 지역사회에 빛을 비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림 목사는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서로를 격려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런 때일수록 서로를 더욱 격려하자”며 권면했다.
이어 림 목사는 “한국교회가 영적 부흥을 이루려면 목회자부터 회개해야 한다”며 “영적 부흥은 남을 비판하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채찍질 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빈으로 참석한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피아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며 “세상은 대동단결해서 교회를 대적하는데 우리는 서로 싸우느라고 정작 세상과 싸울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 목사는 “이럴 때 통합과 합동이 힘을 합쳐 교회를 대적하는 세상을 향해서 나아가자”며 “민족의 동반자로, 민족의 희망으로 거듭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