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장로 부총회장 후보, 교단 위상 제고 한 목소리
목사-장로 부총회장 후보, 교단 위상 제고 한 목소리
  • 김지운 기자
  • 승인 2018.07.11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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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목사, 개혁과 혁신이 교단의 미래
차주욱 장로, 교단간 협력과 연대 강조
목사부총회장 후보 김태영 목사는 기구개혁과 정책기능강화, 혁신이 교단의 미래라고 말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 김태영 목사는 기구개혁과 정책기능강화, 혁신이 교단의 미래라고 말했다.

김태영 목사부총회장 후보

기구개혁·정책기능강화·혁신이 교단의 미래

대변인실 신설과 사무총장 직속 정책 전문가 영입

 

△ 목사부총회장으로 출마하시게 된 이유는?

누구나 한국교회가 위기라는 말을 한다. 지난해 종교개혁 500주년으로 보냈다. '이 기간 우리 교단의 무엇이 개혁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일명 가나안 교인이 증가했다는 통계들이 있다. 왜 증가했겠는가? 이런 것들을 지켜보면서 우리 교단이 획기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30~40년 후에는 소수종교로 전락할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제 생각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냈지만, 교인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바뀐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개혁은 어떠한 것이 있겠는가?

혁신위원회와 총대제도를 들 수 있다. 문제는 총회장 일년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본다.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이루어가야 한다. 우선 혁신위원회를 통해 헌법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떻겠는가? 시대와 교회 정서에 맞지 않는 것은 교인들도 싫어한다. 또 법을 기득권차원에서 지켜서는 안된다. 불편한 모든 것을 혁신의 그릇에 담아 분석하고, 여론조사도 실시해보자. 또 지역별로 공청회를 열어 헌법부터 혁신을 해보자 것이다.

기구개혁에서 총대 숫자를 줄이는 것은 매우 민감하다. 여기에 두가지 안이 나올 수 있다. 한꺼번에 오백명을 줄일 것인지, 오십명씩 십년 동안 줄일 것인지에 대한 여부다. 이 문제는 기구개혁위원회에서 지속적인 연구를 해왔기에 곧 안이 마련될 것이다.

저는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해봤다. 총대들의 평균 연령이 60세 전후라고 본다. 외부에서 우리 교단이 개혁하기 어렵다고 보는 이유다. 극복방법으로 비례대표제를 들 수 있다. 총대 외의 5%, 약 75명 정도를 총회가 수용하면 된다. 3~40대 부목사, 기관목사, 정식회원권이 없는 선교사, 장애우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상징성도 있을 것이다. 또 젊은층이 총대로 있다는 것만으로도 통합교단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있다. 교단이 헌법과 시스템과 구조를 바꾸면 가나안 교인들은 기대를 갖고 다시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

△ 총회기구개혁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작년 총회에서 10년 만에 결의된 것이 총회본부직원 정원 58명을 50명으로 조정하는 안이었다. 원 안은 40명 정도였지만, 여러 여건을 반영해 50명으로 결정됐다. 현재 직원은 59명이다. 별정직인 사무총장을 비롯한 총무직이 현재 11명이다. 간부는 정원 6명으로, 5명이 감축된다. 삼년 유예를 두고 105회기 때까지 정리될 것이다.

기구개혁은 정책기능 강화와 대변인제도 신설을 들 수 있다.

현재 교회 예산은 축소되고 있는데 반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 총회 전체 예산이 300억원 정도 된다. 이 중에서 세계선교부 지원 예산으로 220억원이 나간다. 실질적으로 총회 행정지원부의 예산은 60억~65억원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 45억원이 상회비다. 15억원 정도가 총회주일헌금이다. 예산의 절반을 총회 직원 인건비가 차지한다. 앞으로 교세가 약해지고 헌금이 줄어든다면 직원 급여 외의 사업은 집행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직원들에 대해서도 호봉제와 월급 상한제 도입을 추진했다. 또 직원들에게 호봉상한제와 연봉상한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 대신 정년을 60세에서 62제로 연장하고, 58세부터 임금 피크제와 명예 퇴직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하게 했다.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

기구개혁 위원장을 하면서 교단의 취약한 점에 대해 사무총장과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우리 교단은 정책 기능이 약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우리 교단은 300만의 성도를 자랑한다. 목사는 2만명, 장로는 3만명이다. 문제는 개혁을 정책하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총대 임기 1년, 각 부서 부장 임기 1년으로 미래를 위한 정책이 어떻게 생산 되겠는가? 사무총장의 역할은 정책을 생산하고 교단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무총장 직속으로 3명 정도의 전문가를 영입해 정책을 생산해야 한다. 여기에 우리 교단의 미래를 걸어야 한다.

다음으로 교단을 대표하는 대변인 제도다. 이것은 총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대변인을 통해 하나의 창구로 한 목소리를 전해야 절제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대변인이 사회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 총회와 사회의 가교역할이 대변인실이다. 이를 통해 교단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다.

이 외에 싱크 탱크 문제다. 우리 교단은 전문가들이 많이 있다. 이들에 대한 인사 파일이 없다. 무엇을 전공했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만 있어도 전문위원으로 발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싱크탱크는 무색무취한 집단이어야 한다.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은 총회에 헌의로 올라와야 다룰 수 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 차주욱 장로는 민감한 사회적 현안일 수록 교단간 협력과 연합활동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장로부총회장 후보 차주욱 장로는 민감한 사회적 현안일 수록 교단간 협력과 연합활동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 차주욱 장로

한국교계의 통합교단 위상 바로 세우겠다

민감한 사회 현안, 교단간 협력과 연대 필요

 

△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하셨다. 소감 부탁드린다.

우리 성총회가 배출한 장로부총회장님들이 계신다. 이분들은 훌륭한 일을 해 내셨다. 그 분들의 역량을 따라갈 수 없지만, 성 총회 장로부총회장의 전통을 계승해 총회장님을 보필하고 교단의 위상을 높이는 일을 하고 싶다. 장로부총회장의 한계에 대한 현실적인 지적들이 있다. 저는 총회뿐만 아니라 노회나 교회에서 시무장로이기 때문에 장로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다. 총회와 노회의 현안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장로로 임직 받은 지 28년 정도 되다 보니 아픔들을 짐작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총회가 지엽적인 문제 때문에 불신을 받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총회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의 통합교단으로 바로 서기 위해서는 총회장님을 중심으로 바로 세워 드려야 한다. 바로 세우는 것, 그것이 장로부총회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어떤 장로부총회장을 희망하는가?

성경은 모두 목사님들께 배운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인물 중에서 사울을 생각한다. 교회에서 장로로 세움을 받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후회하지 않으시도록 섬기고자 결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해 왔다. 이 노력을 노회의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보시고 장로부총회장으로 추대해주셨고, 또 하나님께서 시키실 일이 있으셔서 이런 영광을 제게 허락하시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한다. 총회에서 총대들이 장로부총회장으로 택해 주신다면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

△ 사회적으로 동성애와 이슬람, 병역대체법 등의 문제들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동성애 문제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볼 때 너무 심하게 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학교 교육이 동성애를 소수자에 대한 배려라든가, 또는 다른 단순한 성적인 취향이라는 등으로 차별금지차원에서 교묘하게 접근하는 감이 있다. 최근 장로님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성경과 윤리, 개인의 신앙적으로나 가정적으로 볼 때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가 중요하다. 우리 총회에 동성애 대책위원회가 있어서 신뢰가 된다. 같이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극복하기 위해서 어떠한 방안이 있겠는가?

연합활동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문제에 대해 우리가 잘못 대응하다 보면 국민들이 볼 때에 교계 내 싸움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 상당히 조심스러운 문제들에 있어서 교단과 협력해 가야한다. 개교회나 대형교회 보다도 영향력이 있는 목사님들과 전문가들, 영향력이 있는 사회지도층들과 연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득을 해줘야 하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한다.

지금 후보 입장에서 역할에 대해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총회에서 목사님들이 상당히 배려를 하고 있다. 여러 면에서 배려해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주어진 일을 잘하도록 하겠다. 또 장로부총회장으로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선배 장로부총회장들께서 훌륭한 전통을 세워 주셨다. 그분들이 남기신 족적을 따라 열심히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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