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용인 양지 ACTS 29 비전빌리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세계선교사회 정기총회 및 선교대회가 열렸다.

이번 정기총회 및 선교대회에서는 '세계와 대면하는 선교'(단12:4)라는 주제 아래 총회장 최기학 목사의 개회 예배 및 총회 세계선교부 부장 주승중 목사의 저녁 예배 설교를 통해 다시 복음 앞에 무장된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재다짐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예배에도 도육환 목사(양지온누리교회), 윤석호 목사(동춘교회), 서정오 목사(동숭교회)가 은혜의 말씀으로 선교사들을 섬겼다.

특별히 주제에 관련된 선교심포지움 시간에는 ‘이양’에 대한 논의가 주로 다뤄졌다. 특별히 이를 위해서는 현지선교사회가 더욱 활성화 되어 현장 중심의 사역들이 더욱 확장 되어야 함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리더십 이양’에 대한 논의로 이어져 선임 선교사의 사역들이 은퇴 이후에도 후임 선교사 및 현지 지도자들에게 잘 이양 되어야 함을 패널들과 회중들이 함께 공감하였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이미 많은 변화들이 선교의 현장에도 적용되어지는 시점에서, 변화를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전략과 대안을 가지고 섬겨야 할 것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또한 각자의 소리를 내는 선교가 아니라 한 방향으로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집중하는 선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총회의 선교정책에 힘을 모아 사역하여 귀중한 선교 동력이 중복 되거나 누수 되는 일이 없도록 더 많은 소통과 협력이 선교의 가장 기초적인 본질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총회 세계선교사회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공동회장으로 멕시코의 장덕인 선교사, 러시아의 이희재 선교사가 선출되어 새로운 임원들과 함께 총회 세계선교사회 선교사들을 섬기게 됐다.
지난 2년간 공동회장으로 섬긴 최도식 선교사(스리랑카) 및 김상길 선교사(카자흐스탄)와 구임원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수고로 준비했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회장 김순미 장로) 임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는 섬김의 손길들이 곳곳에서 대회가 풍성하도록 섬겨 주었다. MK(선교사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도 알차게 진행이 되어서, 참석한 모든 이들이 많은 위로와 도전의 시간을 갖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재욱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