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교역자연합회 총회(예장통합)가 부산 해운대 글로리콘도에서 지난 18일부터 3일간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에는 38개 지부, 270여명이 참가하였다.
화요아침예배에서 한영수 목사(구포교회)는 로마서 2장17~24절 말씀을 통해 '건강한 자부심, 병든 자부심'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한 목사는 "여성교역자들이 더 건강한 자부심을 갖는 이유는, 목회는 여성스러움과 연관되고, 탈권위적 시대요청에 부합하며,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경험이 있다면 더욱 그러하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또 " 여전히 가부장적인 사역현장에서 인정받지 못한 사역적 외로움과 한계를 경험한 여성들이 그러한 외로움을 극복하고 '상처받은 치유자'로서 성도들의 고통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회는 신입회원소개(역대최대 인원참석), 목사안수자 축하, 신입회원 환영과 격려(선물증정), 고인을 위한 추모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여교역자연합회 활동하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세분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혜숙 사무총장은 사무총장 보고회에서 '양성평등교회로의 개혁을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여성총대할당제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쳐 2017년 제102회 교단총회(예장통합)에서 여성총대할당제를 통과시킨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각 노회에서 총회의결사항이 관철되지 못했다. 김 사무총장은 " 또한 '성서공과'에 따른 성경공부반 '수평과 수직' 모임도 2017년 3월 이후 진행 중"이라며 "전국여교역자연합회는 창립 50주년을 바라보며 앞으로 아름다운 열매 '말씀, 치유, 화해, 생명, 공동체, 자비, 연대'를 맺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