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루도서관이 주관하고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후원하는 보태니컬 아트(식물세밀화) 전시회가 8월 3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염산교회 솔틴비전센터 소금길갤러리에서 열린다.
‘창조세계의 신비, 하나님의 창’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기후위기 시대에 인류가 찾아가야할 것은 잃어버린 아름다움임을 기억하고, 창조세계의 아름다움을 향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관에는 보태니컬아트교육협회(IKBA) 대표 제니리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들이 식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각 작품이 담긴 액자를 ‘하나님의 창’으로 생각하며 감상할 수 있다.
지난 8월 3일에는 오프닝 행사로 염산교회 김종익 담임목사의 기도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진형 사무총장의 축사 후 제니리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선물을 추첨하는 시간을 가졌다.
염산교회는 8월부터 제니리 작가와 함께하는 6주 과정의 청소년, 성인 보태니컬 아트 클래스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교회의 생태환경문화 확산을 위해 교회 전시 공간에서 제니리 작가의 보태니컬 아트 작품을 기획 전시하고, 보태니컬 아트 작품을 활용한 2023년 교회달력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다.
전시관 프로젝터에서 흘러나오는 영상 메시지를 묵상하며 창조세계의 소중함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음푸말랑가(Mpumalanga) 드라켄스버그(Drakensberg) 절벽에는 '하나님의 창'(God’s window) 이라는 유명한 계곡이 있습니다. 울창한 숲으로 덮인 장엄한 전망과 협곡, 암석 및 폭포가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는 God’s window는 '하나님이 내려다보는 창'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바라보시는 시선은 아름다움입니다. 인간의 오만과 욕망은 그 아름다움을 훼손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피조물을 통해 당신의 아름다움을 향유하길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