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교회 192명 참석, 만민교회(김영근 목사 시무) 종합우승.
제38회 경북노회 어린이 교육대회가 지난 6월 6일(월) 7개 종목(성경고사, 성경암송, 영어 성경암송, 글짓기, 그리기, 독창, 중창, 동화구연, 찬양율동) 24개 교회 192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당교회(최봉규 목사 시무)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북노회교회학교 아동부연합회(회장 임현정 장로, 주민교회)가 주최하고 경북노회 교육자원부(부장 김동현 목사)가 후원하였다. 경북노회 노회장 김성식 목사(새대구교회)는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날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되는 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라는 우리 어린이들이 우리의 소망이며,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대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되기를 축복했다.

임현정 장로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 아동부 지도 김준호 목사(주민교회)는 민수기 13장 25~33절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어린이가 되자’라는 제목으로‘성경을 바르게 배운 자녀들이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믿음 있는 신앙고백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니,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어린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라고 설교하였다. 이어진 개회식에서 2019년 종합우승을 한 삼덕교회(강영롱 목사)에서 우승기를 반환하고, 박지후(주민교회) 유하음(내당교회) 어린이의 대회선서 후 본격적인 교육대회가 시작되었다. 이번 대회 결과는 삼덕교회가 종합 3위, 내당교회가 종합 2위, 만민교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하였다.

회장 임현정 장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지난 2년 동안 교육대회를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제38회 어린이교육대회를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환경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협조해 주신 어린이들과 교사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였다. 또한 각자 받은 달란트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는 어린 생명들을 바라볼 때 너무 행복하고, 무엇보다 함께하는 시간에 들려오는 아이들의 함성소리, 웃음소리, 재잘거리는 소리, 손에 손을 잡고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석한 교회에서 코로나 이후 무척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라는 말을 들을 때 경북노회교회학교 아동부연합회가 더 활성화되어 다음세대를 이어갈 어린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해 주었다. 그리고 제38회 영남어린이대회는 경북노회 아동부연합회가 주관하여 7월 2일(토) 삼덕교회에서 개최됨에 따라 더욱 기도함으로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노회 170여 개 교회 가운데 매년 어린이 교육대회에 참가하는 교회는 30개 내외이다. 참가하는 어린이의 숫자도 2003년 36개 교회 731명 최고를 기록한 후 코로나 이전 2019년 30개 교회 476명, 올해는 24개 교회 192명이 참가하였다. 이는 저출산과 고령화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한 진지한 고민과 대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