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일교회, 5월 15일 창립 117주년 기념 예배 드려… 박영호 목사,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포항제일교회, 5월 15일 창립 117주년 기념 예배 드려… 박영호 목사,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05.25 0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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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5.14. ‘포항교회’로 개척
1950.8.11. 북한 공산군의 포항 시가지 폭격시 본 예배당만 유일하게 남음
1951.11.18. 교회명칭을 ‘포항제일교회’로 변경 결의
2005.5.15. 교회창립 100주년 기념 임직식
2018.9.9. 박영호 목사 부임
2022.5.15. 창립 117년 기념예배

포항제일교회(박영호 목사)가 지난 5월 15일 창립 117주년을 맞아 기념예배와 임직예식을 거행했다.

박영호 위임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김용문 장로의 기도와 인도자의 마태복음 16장 16절~18절의 성경봉독, 할렐루야 찬양대의 찬양, 예장통합 전총회장인 박위근 목사(염천교회 원로)의 설교, 전 포항노회장 공병의 목사(포항동해큰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제일교회가 설립 117주년 기념에배를 드렸다 사진 포항제일교회 제공
포항제일교회가 설립 117주년 기념에배를 드렸다 / 사진 포항제일교회 제공

박 목사는 이날 “나를 따라오려거든”이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셨다”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교회를 섬기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2부 임직예식은 포항제일교회 당회장인 박영호 목사의 집례로 당회서기 최인도 장로의 임직받는 4명의 장로(박태오, 이상석, 이석우, 김영민)와 최영식 외 11명의 안수집사, 김동향 외 34명의 권사, 권경숙 외 15명의 명예권사 소개와 임직자들의 서약 및 안수기도, 당회장의 선포, 교회에서 준비한 임직패와 기념품 증정, 포항노회 장로회(회장 정승수 장로)에서 준비한 장로패 증정, 포항노회장 남의도 목사의 축사와 포항장성교회 박석진 목사의 임직자들에 대한 권면, 포항중앙교회 손병렬 목사의 교우들에게 대한 권면, 성악가 소프라노 류정례 권사의 특송, 박태오 장로의 답사, 문성환 장로의 인사 및 광고, 참석자들 모두 임직자들을 위한 기도와 박영호 목사의 감사축복기도를 끝으로 임직예식을 마쳤다.

포항제일교회가 창립 117주년을 축하했다 중앙이 박영호 목사
포항제일교회 창립 117주년을 축하하다

1905년 5월 14일 안의와(James Edward Adams) 선교사와 김상오 씨에 의해 ‘포항교회’라는 교회명으로 시작된 포항제일교회는 1907년에 평양대부흥회를 주도한 길선주 목사와 제주도 선교를 감당한 이기풍 목사의 전도 및 부흥회 집회를 개최했으며, 1911년에 영흥초등학교를 설립했고, 1919년 3월 11일 송문수 장로를 포함한 교우들과 영흥학교 교사들이 포항 3.1 만세운동을 주도, 주동자 6명이 체포되어 실형을 받았으며, 3월 22일에 교인 오용간 외 22명이 시장에서 만세운동을 계속하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그리고 1935년엔 일본의 신사참배 문제로 교회가 큰 수난을 겪었으며, 6.25. 전쟁이 발발하여 북한 공산군이 포항 시가지를 폭격할 때 본 예배당만 유일하게 남은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다가 전쟁 중인 1951년 11월 18일, ‘포항제일교회’로 교회명을 변경하고 ‘포항의 어머니’ 교회로서 맡겨진 소명을 지금까지 감당해오고 있다. 즉 포항제일교회는 설립초기부터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를 건립했으며, 보육원, 복지재단, 방송국, 생명의 전화 등을 세워 지역사회의 필요를 사랑으로 채우는 일에 앞장서서 감당해 온 것이다.

설교하는 박영호 목사 사진 예배영상 갈무리
설교하는 박영호 목사 / 사진 예배영상 갈무리

박영호 목사는 5월 15일 주일예배에서 히브리서 13장 7절~16절의 성경본문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117주년 감사드린다. 좋은 교회 주신 것 감사한다”며 “그러나 여기가 좋사오니 하고 이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이어 “나라든 개인이든 기업이든 교회이든 여기가 좋사오니 하고 안주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한다”며 “살아있는 교회는 움직이는 교회이다. 우리 포항제일교회가 움직이는 교회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항제일교회 전경 교회홈페이지 갈무리
포항제일교회 전경 / 홈페이지 갈무리

“우리 포항제일교회 117년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정말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였구나 감탄하게 된다”며 “우리는 초기부터 예배에 힘썼고, 사회를 향해서 학교를 세우고 이 지역에 고아원 복지재단 기독교방송국 생명의 전화 참 다양한 사역을 많이 해왔다. 우리 한 교회만 잘되는 게 아니라 다같이 잘되면 좋겠다. 각 지역에 20개 교회를 개척했고, 해외 10개국에 29개 교회를 세웠다”고 지난 역사를 회고한 박 목사는 “이 코로나 중에도 정말 많은 나눔, 이루 말할 수 없는, 밤새도록 말해야 되는 많은 나눔을 했다”며 “코로나 터지자마자 우리 청년들이 나서서 보건소에 간식, 의료인들에게 도시락 전달하는 사역을 시작했고, 기억하십니까 2년 전에 마스크가 없어서 난리일 때 우리 여성도님들이 선교관에 모여가지고 미싱으로 수제마스크를 열심히 만들었다. 학교 식당이 문을 닫으니까 학생들이 학교를 안오니까 다들 집에서 밥먹는데 외국인 학생들은 갈데가 없잖아요. 밥 먹을 수가 없잖아요. 학교 식당을 안하니까. 그래서 우리 국제부에서 밥을 해서 갖다주기도 하고. 반찬도 전달하고. 교회들이 온라인예배를 해야 하는데 우리야 잘하지만 온라인이 전혀 안된 교회들이 많았다. 그래서 광고하고 광고해서 원하는 교회는 다 직접 찾아갔다. 다른 교회들도 온라인 예배를 할 수 있도록. 기기가 없어서 못드리면 기기를 사드리면서까지 다른 교회들도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왔다. 학교들도 온라인 수업을 합니다 했는데 온라인이 없어서 수업을 못할까봐 우리 성도님들이 노트북을 집에 남아 있는 노트북을 모아서 전해주기도 했다. 강원도 산불, 호남지역의 홍수, 사회재난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먼저 달려가고 함께 기도하고 지원해왔다”고 성도들의 섬김을 열거한 후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된 줄 믿는다”는 말로 화답했다.

이어 박 목사는 “몸으로 섬기는 일이 참으로 귀하다”며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산다면 적어도 우리가 스스로 우리에게 교회가 있으니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교회였으면 좋겠다. 그렇게 겸손하게 섬기다보면 언젠가 세상이 교회 밖에서도 우리에게 교회가 있으니 이 포항지역에 그래도 포항제일교회가 있으니 이 한국에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있으니 라고 인정해주는 날이 올 줄 믿는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말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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